응봉산은 해발 998.5m로 1000m가 조금 모자란 아슬아슬한 높이의 산으로 동해안의 삼척과 울진의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협곡과 울창한 적송으로 유명하고 그 모습이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응봉산이라는 유래는 울진 조씨가 매사냥을 하던 중 매를 잃고 찾아 헤매다가 이 산에서 매를 찾았다 해서 '응봉산'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동해를 굽어 보는 산의 모습이 매를 닮았다 해서 '매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응봉산은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서식지이고 산 주위에는 유명한 덕구 온천과 온정골, 덕구 계곡, 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동해바다를 볼 수 있는 볼거리 풍성합니다. 특히, 덕구 온천은 등산으로 지친 몸을 풀고 가는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덕구 온천의 유래***
덕구 온천의 유래는 약 600여 년 전 고려 말기부터 시작이 됩니다. 고려의 사냥꾼들이 사냥을 하다가 큰 멧돼지를 발견하고 멧도지를 명중시켜 큰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그런데 분명 잡은 멧돼지가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찾던 중 상처를 입은 멧돼지가 어느 계곡에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상처 없이 멀쩡하게 사라지는 것을 목격을 합니다. 이상하게 여긴 사냥꾼들이 그 계곡을 살펴보니 자연으로 용출되는 온천수가 있는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덕구 온천'이라 했다고 전해집니다.
***응봉산 등산로***
응봉산 산행은 덕구온천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산행의 기준은 최단등산코스와 응봉산의 가장 보편적인 코스에 기준을 두었습니다. 덕구 온천 리조트에서 모랫재를 지나 두 곳의 헬기장을 거쳐 정상을 찍고 포스교를 거쳐 덕구온천 온탕으로 하산을 할 계획입니다.
*덕구 온천 주차장→모랫재→제 1헬기장→제 2헬기장→응봉산 정상→포스교→덕구 온천 주차장
산행시간은 총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휴식이나 포토타임 등의 시간을 보내느라 조금 지체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갑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모랫재, 제1 헬기장까지는 평범한 오르막이라 간단한 트레킹에 가까운 산행 수준입니다.
제2 헬기장부터는 경사가 가팔라지고 급경사는 정상까지 쭉 이어집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동해 바다가 넓게 펼쳐집니다.
시원한 바람과 조망을 뒤로하고 포스교 방면으로 하산을 합니다. 포스교까지는 급경사 길입니다. 포스교를 건너면 온천수가 솟는 온탕과 효자 샘, 연리지를 구경하고 세계 유명한 다리 이름을 딴 13개의 다리를 건너면 응봉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응봉산은 덕구 온천이라는 관광지가 있어 대중교통은 대체적으로 편리한 편입니다. 서울에서는 동서울에서 울진행 버스 하루 6회 운행하고 부산, 대구, 포항, 강릉에서 울진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울진에서 응봉산으로 가는 방법은 울진-덕구 온천 간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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