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경북 봉화의 청량산은 해발 869m의 산으로 단풍이 아름다운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산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청량산은 옛날에는 '수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시대에 '청량산'으로 바꿔 불려졌다고 합니다.
청량산에는 유명한 12 봉우리가 있습니다. 12 봉우리는 조선시대에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면서 정리해 놓은 청량산의 지리서 같은 책인데요, 장인봉을 중심으로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융봉, 연화봉이 연꽃처럼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풍경들과 사찰 그리고 전설과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는 영험하고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산 중의 한 곳입니다.
청량산은 바위가 많은 산인데 커다란 바위가 많다는 의미는 등산을 하기에는 난이도가 있다는 말과 같다고 할 수 있죠. 방문을 할 때마다 안전시설과 편의시절이 점점 갖추어져 있는데 2008년에 완공된 해발 800m 지점에 있는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하늘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정상을 오르는 길이 좀 더 간결해졌습니다.
***청량산 산행 정보***
이번 청량산의 산행은 최단 코스로 산행시간은 2시간 30분~3시간 정도로 최고봉 장인봉을 찍고 선학봉, 자란봉 그리고 청량사를 거쳐 마무리합니다.
*두들마을→장인봉→선학봉→자란봉→청량사→봉화 종합관광안내도
> 두들마을에서 장인봉
두들마을은 해발 500m에 위치한 마을인데 청량산의 12 봉우리가 포근히 감싸고 있는 명당에 자리한 마을이에요. 두들마을에서 장인봉까지는 폭이 좁은 급경사 구간과 계단을 올라야 장인봉에 도착합니다. 유명한 산에 비해 인공적으로 잘 정리된 다른 산과는 달리 청량산은 정비가 덜 된 곳도 눈이 띄기도 합니다. 하지만 잘 정리가 된 것보다 생긴 모습 그대로 보는 것도 매력인 듯싶네요. 장인봉의 조망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 장인봉에서 선학봉, 자란봉
장인봉에서 선학봉을 갈려면 가파른 경사를 내려와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선학봉입니다. 선학봉에서 자란봉을 유명한 하늘다리를 건너가면 됩니다. 국내 산악 다리 중 가장 길로 높은 곳에 위치한 다리로 경치는 너무 좋지만 고소 공포증이 있는 분들에게 무서울 수 있습니다.
> 청량사로 하산
자란봉에서 청량사 방면으로 하산을 합니다. 청량사는 청량산에서 상징적인 사찰인데 명성에 비해 아주 아담한 암자입니다. 청량사에서 바라본 가을의 알록달록한 풍경을 정말 압도적으로 화려하고 예쁩니다.
***대중교통***
동서울, 부산, 대구 방면에서 안동, 봉화행 버스를 타고 봉화에서 하차합니다. 봉화에서 청량산행은 1일 4회 운행을 합니다. (06:20, 09:40, 13: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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