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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강원도 '백운산' 산행과 교통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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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과 영월의 경계에 위치한 백운산은 해발 882.5m로 거대한 동강을 끼고 있는 산입니다. 흰구름이 늘 끼어 있다고 해서 백운산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지역주민들은 비랑산, 배구랑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국내에 있는 산 중에 강을 끼고 등산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백운산입니다. 그래서 백운산 정상에는 꼬불꼬불한 S자 모양으로 흐르는 동강뷰와 겹겹이 겹친 마운틴뷰가 압권입니다. 하지만 등산은 길이 험한 편이고 초보자가 오르기에는 벅찰 수 있습니다. 또, 대중교통도 불편해 가능하면 자동차로 이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동강이 보이는 백운산
동강이 보이는 백운산

***산행 정보***

백운산 산행에 앞서 코스를 두고 고민을 했습니다. 백운산 등산 코스는 크게 점재마을 방면과 문희마을 방면으로 가는 길 두 가지의 코스가 있습니다. 어떤 코스를 가든 백운산은 난이도 상급의 산이라 짧지만 강렬한 최단코스인 점재 마을로 가기로 합니다.

 

점재마을의 주차장은 아담한 편이고 등산객도 드문드문 보이고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점재 마을 코스는 밧줄은 잡는 구간과 여기저기 돌이 많은 길이 있어 전문 등산화와 장갑은 필수로 준비하고 여름철에도 꼭 긴 바지, 긴팔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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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산행은 예상한 대로 왕복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점재교(잠수교)를 건너면 강변길을 따라가면  점재 상회 민박집을 통과해 농로를 따라가면 백운산 들머리에 나옵니다.

 

등산 초입은 좁은 길 양옆으로 빽빽하고 길이가 긴 수풀을 헤치고 가야 합니다. 정글 같은 수풀 길이 끝나면 계단이 나오고 길은 점점 험해지면서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을 약 1km 정도를 앞두고 끝없이 이어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 긴 구간에는 개인 체력 조절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정말 힘이 드는 구간인데 첫 번째 전망이 터지면 그 힘든 여정이 싹 사라질 만큼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백운산의 전망은 실물이 훨씬 예쁜데 사진은 그 풍경을 다 담아내지 못하는 듯하네요. 전망 좋은 쉼터 한 번의 고비를 넘고 나면 오랜만에 편안한 길과 마주합니다. 잠시 더 오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백운산 조망은 S자 커브로 흐르는 동강이 신의 한수인 것 같습니다.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

***교통편***

> 자동차

중앙고속도로 체천 IC에서 빠져나와 태백 방면 38번 국도를 타고 신동(예미)에서 고성리 방면으로 좌회전합니다. 약 12km의 거리에 있는 점재교에 도착합니다.

> 대중교통

백운산은 교통이 불편한 편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갈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월-태백행 버스를 타고 영월에서 하차 후 영월 터미널에서 예미(신동)행 버스를 타고 예미에서 하차 후, 점재교까지는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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