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주흘산은 해발 1180m로 문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흘산의 상징은 문경새재로 제1 관문(주홀관), 제2 관문(조곡관), 제3 관문(조령관)이 약 7km의 유서 깊은 옛 과거 길입니다. 문경새재는 옛날부터 지리적으로 중요한 새재로 조선시대부터 영남과 한양을 잇는 사회, 문화, 경제교류와 군사 요충지였습니다. 문경새재라는 이름은 '새도 날아서 넘어오기 힘든 고개', '억새가 우거진 고개'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옛날 과거길에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경상도 지방에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갈 때 세 곳의 고개를 넘어야 했습니다. 그중 추풍령은 추풍낙엽이라 못 가고 죽령은 미끄러진다고 못 가고 유일하게 문경새재를 넘었다고 하는데 옛 선비들에게도 이런 속설들을 믿었다고 하니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또, 혜국사가 자리하고 있고 대궐 터 여궁폭포가 있으며 새재 계곡 과거길 주변에는 주막집 등 많은 유적들이 있고 영화 촬영소가 있어 현재까지 사극의 촬영 장소로 유명합니다.
***산행 정보***
주흘산 산행은 보통 문경새재 주차장에서 바로 산행이 시작합니다. 자동차를 이용을 하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시작점은 문경새재 주차장입니다.
주요 등산로는 제1관문을 통과해 혜국사를 거쳐 주봉(1075m)을 거쳐 다시 원점 회귀할 계획입니다 주흘산의 정상은 영봉이지만 주봉에서 보는 조망이 좋아 실질적인 정상은 주봉이 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주봉→주차장 원점회귀
주흘산 산행시간은 3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고 10km가 조금 넘는 산행이기 때문에 기본 체력은 물론 끈기가 필요한 산입니다. 시내버스 종점이고 문경새재 주차장이 산행의 시작점입니다.
제1관문까지는 평지고 제1관문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혜국사 주흘산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길은 급경사보다는 점점 경사가 높아지는 길입니다.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면 여궁폭포를 지나면 계단, 너덜길, 다양한 길이 등장합니다. 주봉 근처에는 계단길이 계속 이어지고 계단 끝에는 실질적인 정상인 주봉에 도착합니다. 제1관문에서 주봉까지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하산은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갑니다. 주흘산은 개인적으로 하산할 때 조금 힘들었는데 무릎이 약하신 분들은 미리 무릎 보호대를 챙겨 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대중교통***
주흘산은 대중교통이 편리해서 문경읍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문경새재행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문경읍 버스터미널에서 1일 16회 운행하는 관문행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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