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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희양산' 은티마을 원점 회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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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과 문경에 위치한 '희양산'은 해발 999m로 거대한 바위 산입니다. 대부분의 바위산이 그렇듯 희양산도 산세가 험하고 예전에는 의병이 활동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바위가 많다 보니 겨울철에는 클라이머들이 즐겨 찾는 산으로 유명한데 바위들이 다양해 버라이어티 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 등산이라면 겨울 산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희양산은 직벽 구간과 로프를 타야하는 구간이 있어 초보 등산이나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주의를 하거나 자제하시는 게 좋고 체력 소모가 많으니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까다로운 산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희양산은 산을 잘 타시는 분도 못 타시는 분도 혼자 가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그리고 산길을 잘 모르거나 평소에 길치라 생각이 드신다면 산을 잘 아시는 분들과 꼭 동행을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렇지만 까다롭고 힘든 산행 뒤에는 풍경으로 보상을 톡톡히 하는 고마운 산이기도 합니다.

희양산
희양산에서 바라본 풍경

***희양산 산행***

희양산 산행은 은티마을에서 시작했습니다. 희양산은 바위가 많아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시간 40분 정도의 시간입니다.

 

*은티마을 주차장→지름티재→미로바위→희양산 정상→성터→은티마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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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관리하시는 분이 직접 주차비를 받으러 오십니다. 소형은 3000원이네요. 참고로 대형은 5000원입니다.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은티마을 유래비와 버스정류장도 지나갑니다.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오면 지름티재로 올라야 해서 오른쪽 구왕봉 방면으로 가야 합니다. 은티 펜션을 지나 길다가 조금 더 가면 위양산 등산도 입구가 나옵니다. 등산 초입부터 상쾌한 숲길이 등장합니다.

 

차례대로 조릿대 구간, 너덜바위길을 지나면 지름티재에 당도합니다. 지름티재 이후부터는 길이 험해지는데요, 특이한 바위들과 로프 구간, 암벽 구간 등 거칠기도 하지만 경사도도 급격히 가팔라집니다. 그 바위들은 거의 네 발로 걷다시피 오르면 미로 바위가 나타납니다.

 

미로 바위 틈새로 들어가 보면 클라이머들이 희양산을 선호하는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직각에 가까운 암벽을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고소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이 구간에 힘들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프 구간이 끝나면 정상까지는 400m 남았습니다.

 

탁 트인 경치와 희양산의 암벽의 조화를 같이 감상하며 드디어 정상에 도착!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 소요되었네요. 희양산 정상에는 조망 포인트가 많아 여기저기 눈길이 가는 곳마다 너무 멋있네요. 오르는 길은 참 험했지만 오르길 잘한 거 같습니다.

희양산 바위
희양산 바위

하산은 성터를 경유해 내려갈 계획이라 시루봉 방면으로 갑니다. 시루봉까지 내려오면 은티마을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후 잠깐 급경사의 험한 길이 나오지만 길은 점점 편안해집니다. 성터와 지름티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등산을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희양산 가는 대중교통***

희양산은 먼저 괴산으로 가야 합니다. 동서울, 청주 방면에서 괴산행 버스를 타고 괴산에서 하차합니다. 괴산 버스터미널에서 수안보를 경유하는 연풍, 은티행 버스를 타고 은티에서 하차합니다. 은티행 버스는 1일 3회(06:30, 11:25, 16:20)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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