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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광주 '무등산' 증심사 방면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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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은 해발 1186.8m로 바위에 둘러싸여 있지만 산세가 완만하고 듬직한 면이 있어 모든 사람을 포근히 품어 주는 듯한 어머니 같은 산입니다. 백제 때에는 무진악, 고려 때에는 서석산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무등산은 3대 석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와 천년고찰 증심사와 원효사, 규봉암 등이 있어 1972년 도림 공원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등산코스는 다양하게 있는 편이지만 초행이거나 일반적인 코스를 원하다면 증심사로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무등산만의 장점이 있다면 등산로 주변에는 약수터가 많아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죠.

무등산
무등산에서 바라본 풍경

***무등산 증심사 코스***

가장 일반적인 코스이자 오르기 쉬운 코스인 증심사 코스로 오릅니다. 무등산 산행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상인 천황봉은 시설물 등으로 인해 오르지 못합니다.

 

증심사 코스는 비교적 오르기 쉬운 코스에 속하는 코스인데요, 등산 중에는 곳곳에 시야가 트여 있어 경치를 구경하면서 가기에 좋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오르기 쉬워 등산 초보도 도전할 만한  산이지만 어떤 산이든 방심은 금불입니다.

 

*증심사 종점→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중머리재→증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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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심사에서 중머리재

산행 시간은 주위 경관을 실컷 구경하고 사진 찍기 등을 포함해  6시간 남짓 소요됩니다. 산행의 시작은 증심사입니다. 주말이라 증심사를 찾은 신도와 등산객들로 무등산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증심사를 잠시 둘러본 뒤 입산 인원수를 체크를 한 후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되면 처음부터 계단길과 마주합니다. 그래도 자연과 어울리는 계단으로 만들어졌는데 계단의 폭도 너무 자연스러워 일정하지 않아 약간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당산나무를 지나면 온 산이 초록초록으로 물들어 있는 같습니다. 돌이 참 많은 길이라 발이 성가시긴 하지만 숲 속 길이 너무 예뻐 참을 만합니다.

 

중머리재의 표지석이 커다랗게 서 있는 완만한 언덕 같은 중머리재에 도착하면 광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중머리재까지 왔다면 절반 정도는 온 셈입니다.

 

> 중머리재에서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다시 예쁜 숲길 오르막을 따라 1.5km 가면 장불재에 도착하는데 중머리재와 비슷한 모습의 풍경이네요. 멀리 주상절리인 입석대가 보이고 화장실도 있어 쉬어 가기 좋은 곳입니다. 장불재를 지나면 입석대에 도착합니다.

 

네모반듯한 막대기를 세워 놓은 듯한 주상절리의 입석대는 이곳이 아주 옛날 화산지대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주상절리를 이렇게 가까이 본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입석대부터는 무등산의 하이라이트 풍경을 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입석대
입석대

이제 서석대로 갑니다. 입석대에서 서석대까지는 1.5km 거리로 계단길을 많이 걸어서인지 생각보다 길을 평탄합니다. 서석대 주위에는 또다시 돌계단이 이어졌지만 단련이 되어서 어렵지는 않네요.

드디어 서석대!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속 시원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 중봉을 거쳐 증심사로 하산

하산은 중봉으로 합니다. 분명 하산길인데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쉴 새 없이 이어지고 거기다 길도 예쁘지 않네요.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어차피 중머리재에서 합쳐지는 길이라 참고 하산합니다. 보통은 하산은 시간이 단축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르는 시간과 비슷하게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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