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화악산'-가장 편한 산행(화악 터널 위 원점회귀 코스)

반응형

가평에 위치한 화악산은 해발 1468.3m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운악산, 송악산, 감악산, 관악산과 함께 경기 5대 악산에 속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화악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지정해 놓은 산이긴 한데 등산을 하고 난 후 생각은 왜 100대 명산인지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화악산에 대한 생각은 높고 거기다 길은 너무 거칠고 부분이지만 군사 지역에 있는 산입니다. 다만 상징적인 이유를 들자면 전남 여수에서 북한의 중강진을 잇는 국토 자오선의 교차점, 다시 말하면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지리적인 상징성은 있습니다.

 

현재 화악산 정상은 38선이 지나가는 곳이라 통제구역이고  중봉(1450m)까지만 오를 수 있습니다. 높은 만큼 중후하고 숲은 울창하지만 악산답게 험준하고 특히, 중봉에 도착하기 전 200m는 최고의 난코스입니다.

화악산
화악산에서 바라본 풍경

***화악산 등산***

화악산의 최단 코스라면 화악터널에서 시작해 중봉을 찍고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정확하게는 화악터널 위에서 시작하는데 최단 코스라고는 했지만 중봉 근처의 등산길은 난이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최단 코스라 함은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편한 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화악산은 힘들다는 말을 워낙 많이 들은 탓에 경치 감상하면서 여유 있게 가기보다는 100대 명산을 갔다 왔다는 의미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컸었습니다. 화악산 산행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화악터널 위→등산로 입구→중봉→화악 터널 위 원점회귀

반응형

주차를 하고 터널 왼쪽으로 철조망에 리본이 많이 묶여있는 길로 들어서면 10분 정도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니 군사 도로가 나옵니다. 군사도로를 따라 한참을 오르는데(약 50분 정도) 중봉 200m를 앞두고 탁 트인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지금부터는 화악산의 진정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까칠한 길이 등장합니다.

 

중봉까지의 200m의 길은 정비가 미흡하고 돌이 많는 길이 이어지고 거의 직각에 가까운 바위 길이 있는데 양 쪽에는 잡고 올라갈 수 있도록 밧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깔닥고개라고 하기엔 너무 험준했던 길이 끝나면 사실상 정상인 중봉에 도착합니다. 중봉의 높이는 1446.1m로 원래의 정상보다 22.2m 낮은 곳입니다. 중봉은 데크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전망 하나는 탁 트여 시원하고 좋습니다. 중봉까지는 거의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원래는 램블러를 이용하는데 화악산은 별 특징이 없어 그냥 올랐는데 정확한 소요시간이 정확하지는 않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