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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무릉 계곡이 있는 두타산-청옥산 연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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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과 청옥산은 동해안에서 설악산 다음으로 높은 산입니다. 두타산은 해발 1355.2m로 두타라는 이름은 불교용어에서 유래했는데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수행을 닦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어 삼척 지방에서는 영적인 모산으로 숭배되어 오는 산이라고 합니다. 청옥산은 해발 1403.7m로 이곳의 소나무는 조선시대에 경복궁의 목재로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요, 그만큼 청옥산의 주목은 일품입니다.

 

두타산과 청옥산은 쌍둥이처럼 나란히 우뚝 서 있고 아직 태곳적 신비가 아직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전설 속의 무릉 계곡을 두 산이 감싸고 있습니다. 무릉 계곡은 계곡의 물이 많아 소가 많이 형성되어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곳이 많습니다.

두타산
두타산의 바위들

***두타산-청옥산 연계산행***

두타산과 청옥산은 서로 연계한 산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산의 높이는 우리나라 상위권이 들만큼 높은 산에다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등산은 전체적으로 험하다 할 수 있습니다. 몸은 힘든 산이지만 소나무와 바위들이 잘 어우러져있어 눈호강 제대로 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산행이었습니다.

산행 시간은 9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매표소→베틀바위→미륵바위→두타산 정상→박달령→청옥산 정상→무릉계곡→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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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표소에서 두타산 정상

두타산과 청옥산 긴 산행 시간과 험준한 등산길 때문에 새벽같이 서둘렀습니다.

아침 7시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

해가 뜨기 전 도착한 주차장에는 주차료도 없았고 입장료도 내지 않았고 모든 상점들은 문을 닫은 상태라 산에서 먹을 도시락과 간식은 미리 준비해서 왔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해 베틀바위 방면으로 발길을 옮기니 서서히 날이 밝아 옵니다.

 

베틀바위까지는 1.5km인데 그렇게 험한 구간도 아니고 등산로는 아주 양호한 데다가 중간중간 불쑥 나오는 조망도 아침햇살에 비치는 풍경도 볼거리입니다. 베틀바위까지 약 40분 정도 올라왔고 전망대에서 멋진 바위들을 배경 삼아 인증 사진을 남기고 미륵 바위로 향합니다.

 

미륵바위로 가는 길은 계단길이 이어지고 도착을 하면 기둥 하나가 땅에 꽂아 놓은 것 같습니다. 안내판에는 미륵불, 선비, 부엉이의 다양한 모습을 닮았다고 하지만 어디가 닮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다음 목적지인 두타산 정상은 마천루 방면으로 가면 깔딱 고개가 드디어 등장합니다. 은근히 길도 가파르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35분 정도 오르니 두타산 도착했습니다. 두타산 정상석과 벤치가 나란히 있는데 좀 귀여운 느낌마저 듭니다. 겹겹이 겹친 산들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제 청옥산 이정표 쪽으로 갑니다.

 

> 두타산에서 청옥산 정상

우선 박달재로 가야 하는데 초반에는 급경사 구간이 나오지만 능선길이라 무난하게 갈 수 있습니다. 청옥산 정상은 헬기장과 함께 있고 두타산 정상보다는 한적하고 소박한 느낌마저 듭니다.

 

> 청옥산에서 하산

연칠성령을 경유해 하산을 합니다. 끊임없이 내려가고 곳곳에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무릉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니 거의 다 왔습니다. 힘든 산이었지만 나름대로 뿌듯했던 하루를 보낸 거 같아 피곤하지만 기분은 아주 상쾌합니다.

청옥산 바위
청옥산 바위들

***두타산-청옥산 버스 편***

서울을 기준으로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동서울 터미널에서 1일 20회 운행하는 동해, 삼척행 고속버스를 타고 동해에서 하차합니다. 동해 하차 후 망상-동해역-시외버스-고속버스-북평 삼거리를 경유해서 무릉계곡으로 운행하는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합니다. 시내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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