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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기백산과 금원산 연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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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백산과 금원산은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에 위치해 있는데 기백산은 해발 1350.8m, 금원산은 해발 1352.5m로 용추계곡을 경계로 하고 있습니다. 높지만 산세는 완만한 편이고 가을이면 억새가 볼만합니다. 그리고 기암괴석과 폭포 등 암반과 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고 정상에는 기묘한 모습을 한 바위들이 있는데 마치 누룩을 포개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누룩덤이라 불립니다. 능선 위에 펼쳐진 누룩덤이라 불리는 바위 무더기가 예술적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용추계곡
용추계곡

***기백산-금원산 산행***

기백산과 금원산의 연계 산행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용추 계곡 일주문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체력이 된다면 현성산까지 종주하시는 분도 많다고 하네요. 등산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라고는 하지만 구간별로 가파른 편이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산길이 많아 산행 전 체력 단련이 조금은 필요할 듯합니다.

금원산 바위
기백산 바위 누룩덤

<기백산-금원산 연계 산행>

기백산-금원산 연계 산행은 6시간 40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여유로운 게 좋아 아침 일찍 서둘러 올라갑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는 편이긴 하지만 혼돈이 오는 이정표들도 가끔 있으니 길을 잘 살펴보고 가야 합니다.

 

*용추사 일주문→도숫골→기백산 정상→수망령→금원산 동봉→금원산 정상→유안청 폭포→금원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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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사 일주문을 지나면 도숫골의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길을 걸어갑니다. 이끼가 듬성듬성 끼어있는 바위들도 보이고 꽃 이름을 잘 모르지만 야생화 같은 꽃들도 있는 걸 보니 이곳의 자연은 때 묻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계곡을 벗어나면 능선이 나오고 곧 전망 데크를 지나 기백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기백산에 대한 설명이 적힌 정상석과 돌무더기에 쌓인 옛 정상석이 함께 서 있습니다.

 

이제 금원산 정상으로 갈 차례입니다. 금원산 정상에 가기 전 먼저 동봉으로 갑니다. 능선길을 따라가다 보면 숲이 우거진 오솔길을 걷다 전망이 트이면서 정자가 보이고 동봉에 도착합니다. 동봉에서 금원산 정상까지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기백산 정상
금원산 고목

작은 나무들 사이에 정상석이 있는 금원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기백산 정상에서 너무 지체한 탓에 서둘러 동봉을 지나 금원산 휴양림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이 생각보다 먼 것같이 느껴집니다. 내려가는 길에 유한청 폭포를 잠시 감상한 후 휴양림으로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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