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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황령산 트레킹 - 남구 도서관에서 전포 아이파크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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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은 봉수대에 저녁 무렵 드라이브 코스로 가끔 오는 곳인데 이번에는 트레킹으로 갔습니다. 가까이 있는 산이지만 단 한 번도 등산으로 가 본 적는 없는 곳이라 이래 저래 정보를 알아보니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레킹에 가깝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난이도는 쉽습니다.

 

코스가 많이 있지만 남구 도서관에서 시작해 서면과 가까운 전포 아이 파크 방면으로 하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도심의 중심에 있는 산이다보니 친구와 같이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사자봉

***황령산 트레킹***

황령산 트레킹은 어느 코스로 가든 여유 있게 2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을 듯하고 이날은 초보 등산러와 함께하는 바람에 3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황령산은 바람고개까지는 누구나 걷기 좋은 길입니다.

 

*남구 도서관→바람고개→사자봉→봉수대→황령산 정상→옥세정 약수터→전포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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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도서관 방면은 대연 SK뷰와 동원 아파트 사잇길로 가면 남구 도서관이 있고 정문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등산길이 있습니다. 길 양옆에는 정리되지 않은 텃밭이 있고 등산길 초입은 그다지 예쁘지는 않습니다.

 

물기없는 마른 길에 모난 돌들이 듬성듬성있는 길을 따라가면 되지만 황령산은 중간에 갈림길이 자주 등장합니다. 어느 길로 가든 길이 합쳐지긴 하지만 이정표는 생각보다 많이 없는 편이라 처음 오르는 사람에게는 혼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심에 있는 산은 램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오르면서 중간중간 체크를 해야 했습니다.

 

바람고개까지는 전형적인 트레킹 구간이고 바람고개에서 사자봉으로 가는 길은 경사진 나무계단으로 가야 합니다. 봉수대라고 적힌 이정표를 따라 가면 사자봉을 거쳐서 가게 됩니다. 계단은 사자봉이 도착하는 거의 끝 지점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자봉 근처에는 뾰족한 바위들이 있고 사자봉 역시 바위들이 가득합니다.

 

사자봉에서 보는 풍경은 광안대교가 발 아래 미니어처처럼 보이고 해운대부터 서면, 부산역, 영도, 부산의 중심 부근은 거의 다 볼 수 있습니다. 사자봉에서 황령산 봉수대로 갑니다. 황령산은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들이 더러 있어서 긴장을 해야 하는 곳들이 있는데 사자봉에서 봉수대로 가는 초입 부분이 그런 곳입니다. 봉수대까지는 잠시면 도착합니다. 저녁에만 봤던 봉수대가 화창한 오후에 보니 새롭네요.

 

전망대에서 잠시 서면 일대를 구경하다 햇볕이 뜨거워 하산을 합니다.

봉수대
본수대에서 바라본 서면 전경

하산은 드라이브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옥세정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옥세정 약수터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축구장을 지나면 하산의 종착점인 아이 파크가 보입니다. 사자봉 근처를 제외하면 황령산 산행은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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