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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명지산' 산행 - 익근리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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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 있는 명지산은 해발 1253m로 경기도에서는 화악산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명지산의 장점이라면 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인데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꽃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가을 단풍이 예쁘다고 하는데 아직 본 적은 없습니다. 명지산은 높지만 등산로는 순한 편이라 등산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산세가 예뻐 1991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명지산에서 바라본 풍경
명지산에서 바라본 풍경

***명지산 산행***

보통 명지산 산행은 익근리에서 시작해 승천사로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명지산에 갔을 때에는 5월이라 짙은 초록의 명지산을 보았습니다. 평일에 혼산, 무럭무럭 자란 푸른 숲길을 조용히 감상하며 걸어보겠습니다. 주말이면 붐비는 산인데 평일이라 등산객이 거의 없어 오늘의 등산 콘셉트와 딱! 맞는 듯합니다.

 

*주차장→승천사→명지폭포→명지 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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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걷기에는 편안한 길입니다. 익근리 주차장에서 명지산 관리소를 지나 걸어가면 승천사가 있습니다. 비구니 스님들이 거쳐라는 곳이라 그런지 절은 아주 정갈하고 깔끔한 모습이네요.

 

승천사를 지나면 포장된 도로는 끝나고 비포장 도로가 시작됩니다. 오르는 길에 유명한 명지 폭포를 보고 가기로 합니다. 옆 계곡물은 너무 맑고 시원하다 못해 아직은 찬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명지 1봉과 명지 2봉으로 갈림길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이 됩니다. 길을 나무와 풀로 둘러쌓인 울창한 숲길과 꽃에 무지한 편이지만 야생화도 피어있네요. 돌무더기와 계단 길이 등장하면서 길은 점점 험해지면서 명지 1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은 너무 협소하지만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오늘 혼자 정상 다 차지하고 푸름이 정점인 전망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명지산 정상

명지산은 생태계가 잘 보전이 되어 있어 깨끗하고 오르는 중간 계곡과 이름 모를 풀, 꽃들이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올라갈 때는 본 적이 없는데 하산길에 경기도 생태, 경관보전지역이라는 안내문에 상세한 설명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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