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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대관령 '발왕산' 등산 - 엄홍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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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은 해발 1459.1m로 대관령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평창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케이블카, 스카이워크, 거대한 삼양목장과 풍력발전소가 장관을 이루는 볼거리 풍성한 곳입니다.

 

발왕산에는 수많은 야생화와 멧돼지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 정상에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군락지가 잘 보존이 되어 있고, 산세가 좋아 사계절 내내 발왕산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발왕산 풍경과 주목들
발왕산 풍경과 주목들

***발왕산 등산***

발왕산 산행은 좀 더 편하게 갈려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을 등산답게 하려면 편법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부터 스텝을 차근차근 밟아 가기로 합니다. 산행 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듯합니다.

 

*엄홍길 코스 : 골드 스낵→철쭉 오름터→골드 정상→발왕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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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골드 스낵에서 시작해 원점 회귀하기로 합니다. 등산 초입은 산책길같이 편안한 길이 계속됩니다. 엄홍길 코스는 이정표가 헛갈리게 되어 있어 이정표만 믿고 갔다가는 다른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고 미리 코스를 챙겨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쭉 오름터 근처는 가파른 구역이라 체력 방전되기 좋은 곳입니다. 철쭉 오름터를 지나면 조금만 더 걸으면 골드 정상에 도착!

숲길 같은 길을 걷다 나오는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인 골드 정상에서 잠시 한 숨을 돌려 봅니다.

 

다시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오솔길 같은 길을 가다 보면 쉼터도 있고 갈림길도 있지만 어차피 합쳐지는 길이니 맘에 드는 길을 선택해서 갑니다. 가다가 아무렇게나 뜯어놓은 철망도 통과하고 오르막 길을 가다 계단길로 접어든다. 계단길은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는데 눈을 부릅뜨고 찾아야 합니다.여기가 제일 헛갈리는 구간이예요.

정상으로 가는 길
발왕산 정상으로 가는 길

그다음 부엉이 쉼터를 지나서 평범한 숲 속 길을 지나 발왕수 가든이 있고 스카이 워크에 도착합니다. 다시 바램길을 따라 평창 봉화봉을 향해 갑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오픈되어 있고 고도가 높아서인지 햇볕이 따갑네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면서 정상 평창 봉화봉에 도착합니다.

 

발왕산 전망보다는 주목이 더 멋있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 눈이 오는 날 오면 태백산 같은 멋진 주목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산은 케이블카를 탈까 또 한 번의 마음의 갈등을 해 보지만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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