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점봉산' 등산, 예약, 교통편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점봉산은 해발 1424.2m로 설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고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과 사이좋게 마주 하고 있는 산입니다. 강원도는 우리나라 중에서도 산이 많고 깊은 지역으로 점봉산도 높고 깊은 산이라 원시림이 울창하고 각양각색의 야생 식물들과 산나물, 야생화 등이 있어 식물의 보고 또는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리고 있죠. 다양한 식물군과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 때문에 유네스코에서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보호 구역이라 입산이 통제되고 있어 등산 계획을 잡으셨다면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점봉산 능선

***점봉산 예약 방법***

점봉산 등산 계획을 세웠다면 관련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주의할 점을 먼저 코스를 정한 후 관련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2가지의 코스가 있고 코스마다 인원 수와 관련 사이트가 달라 상세히 알아보고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는 곰배령 강선골 코스와 곰배령 곰배골 코스가 있습니다.

> 곰배령 강선골 코스

곰배령 강선골 코스는 점봉산 산림생태관리센터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곳입니다. 인터넷 예약은 숲나들e(forest.go.kr)에서 예약을 하고 매주 수요일 9시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월, 화는 휴무라고 합니다. 1인당 2명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하루 입산이 가능한 인원은 450명이예요.

> 설악산 곰배골 코스

국립공원공단(reservation.knps.or.kr)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되고 1인당 10명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루 350명만 입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두 코스 모두 예약 날짜와 시간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예약한 일정을 변경을 원하는 경우 예약을 취소한 후 다시 예약을 해야 합니다. 탐방 당일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예약자와 다르면 입장이 제지당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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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 등산***

두 가지 예약 중 숲나들e에서 사전 예약을 했습니다. 탐방 시간은 계절마다 다른데 하절기(4월~10월)에는 9시, 10시, 11시, 동절기(12월~3월)는 10시, 11시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10시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당일 생태 관리 센터에 가면 입산을 허가한다는 파란색 플라스틱으로 된 입산 허가증을 하나 줍니다. 이 허가증은 나중에 반납해야하니 잘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점봉산 야생화

점봉산은 등산길이라기보다는 쉬엄쉬엄 걷기 좋은 길입니다. 중간 초소에서 한번 더 허가증을 검사를 하고 초소를 지나면 경사가 조금 높아집니다.

 

등산길은 길과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곰배령 가까운 곳은 알프스와 같은 탁 트인 들판이 이국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식물의 종류와 이름에는 무지해 잘 모르지만 이름 모를 야생화와 풀들을 보면 신기하기는 합니다.

 

점봉산은 입산 시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4시까지는 하산을 해야 합니다. 산행은 4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사진을 찍고 여유를 부리면서 다닌 시간이라 개인에 따라 좀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곰배령

***점봉산 가는 방법***

점봉산은 교통편이 불편한 편이라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이나 상황상 대중 교통을 타야 한다면 현리에서 가는 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동서울 터미널에서 현리행 버스를 타고 현리에서 내리면 현리 버스터미널에서 진동리 2리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됩니다. 진동리 2리 버스는 1일 3회(06:20, 12:40, 17:20) 운행합니다. 버스시간이 맞지 않으면 현리에서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현리 택시 : 033-461-5491) 버스 종점도착하면 등산 입구인 주차장까지는 3km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