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은 해발 760m로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학이 날개를 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라 해서 '무학산'이라고 불려졌다고 합니다.
무학산은 봄에 피는 진달래가 장관을 이루는 산으로 유명한데요, 진달래 밭이 광범위하고 오밀조밀하며 키가 작아 핑크빛 물감을 쏟아부은 듯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해마다 4월 10일부터 4월 말까지는 진달래만큼 많은 인파로 몰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주능선에 서면 마산 시내와 마산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무학산 등산은 어려운 구간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산에서 태어나 어릴 적 자란 곳인으로 10살 무렵쯤부터 무학산을 몇 번 오른 기억이 아직 남아 있는데 그만큼 무난한 길입니다. 성인이 된 지금 다시 걸어보니 안전시설 등이 잘 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무학산은 마산 도심에 콕 박혀있는 산이다 보니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라 더러는 정체되는 해프닝이 발생되기도 하고 산에 왔다가 사람만 잔뜩 구경하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평일에 오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학산 산행 코스***
산행 코스는 다양하지만 보편적인 만날고개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른 뒤 중리로 하산합니다. 시간은 3시간 20분에 소요되었고 등산은 힘들지는 않았고 무난한 길이었습니다.
*만날 고개→대곡산→무학산→시루바위→중리
만날 고개 입구는 편안하고 포근한 길이 시작됩니다. 대곡산까지 오르는길은 편안하게 갈 수 있고 중간에 마창대교와 돝섬의 전망이 펼쳐집니다. 516m의 대곡산에 도착하면 마산 전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데크 전망대가 있어요.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면 약수터를 지나고 데크 계단을 오르면 정상 도착!
만날 고개에서 정상까지 1시간 20분 소요되었어요.
하산은 먼저 이정표를 확인을 하고 시루봉 방면으로 갑니다. 시루봉 근처 시루 바위는 평평한 큰 바위인데 전망도 좋고 무학산 정상도 조망할 수가 있습니다. 시루봉으로 가는 길은 진달래가 가득한 꽃길이라 황홀감마저 듭니다. 진달래 터널이 끝나면 다음은 고즈넉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면서 시루봉에 도착합니다.
시루 바위는 조금 더 가면 되고 철계단을 오르면 시루바위에 도착합니다. 한 덩어리 바위로 되어 있는데 정말 넓습니다. 바위 위를 잠시 걸어보다 중리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편안한 숲 속 같은 길을 내려가면 중리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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