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은 해발 903.1m로 강원도와 경기도 사이에 걸쳐진 산입니다. 그 경계가 광덕고개인데요, 경기도와 강원도를 구분 짓는 지점으로 보통 산행은 여기서 시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백운산을 시작으로 국망봉, 청계산까지 연계한 산행을 즐기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백운산 산행***
백운산 등산을 위해 광덕 고개에서 주차를 해야 하는데 공간이 너무 작습니다. 백운산 등산계획이 있는 분들은 아침 일찍 서두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곰 동상이 있는 곳이 등산 초입이라 보면 될거 같습니다. 광덕고개는 해발 650m에 위치해 있어 300m정도만 오르면 되고 난이도는 무척 무난한 편입니다.
*광덕 고개→백운산→도마치봉→계곡→흑룡사 주차장
> 광덕 고개에서 정상
백운산 산행은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된 듯합니다. 광덕 고개 쉼터에는 야채나 약초파는 가게들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광덕 고개에서 철계단을 올라 비탈길에 서면 숲 속 같은 능선길이 나오면서 산책하듯 유유히 걸어봅니다. 가다 보니 연리지도 있네요. 언제부턴가 경사도가 조금 높아지더니 첫 봉인 762봉을 지나고 잠시 내려가다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 무난한 등산로를 따라갑니다. 바위가 많은 곳은 밧줄로 안전장치를 설치해 놓았어요.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백운산 정상은 넓은 공터에 한자로 적힌 표지석이 있습니다. 광덕 고개에서 정상까지는 아주 평탄한 길이라 초보에게는 기초 트레이닝을 하기에 최적화된 길이지만 등산 좀 한다는 분들에게는 밋밋하고 임팩트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상은 사방으로 나무가 둘러 싸여있어 볼거리는 나무밖에 없습니다.
> 정상에서 도마치봉으로 하산
하산은 흑룡사 방면으로 향합니다. 최단 거리로 내려갈까 하다 도마치봉을 거쳐 가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최단 거리 하산은 정상에서 765봉을 지나 458봉을 경유, 계곡길을 따라 흥룡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정상에서 도마치봉까지는 45분 걸렸습니다. 도마치봉을 지나 계속 내려가면 계곡길로 이어지면서 흥룡사로 내려갑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다만 중간에 급경사 길만 조심한다면 하산길도 편안한 길입니다. 계곡에서 흑룡사까지의 길은 운치 있고 예뻐요.
오르는 길보다는 하산길이 조금 험하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산행 기준으로 본다면 난이도 하에 속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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