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다 보면 산에는 항상 크고 작은 사찰이 있습니다. 산의 풍경과 잘 어우러진 사찰을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거나 카메라 셔터가 바빠지기도 합니다. 등산 중에 보았던 유달리 주위 풍경과 사찰이 예쁜 5곳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1. 남해 금산 보리암
남해 금산의 보리암은 3대 관음 성지로 불리는데요,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기도를 한 곳을 유명한 암자이고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죠.
그리고 보리암은 금산 정상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 다도해를 비롯해 그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감탄사가 나올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보리암 자제도 고즈넉하고 아름답지만 특히 정상의 봉화대와 상사암의 풍경은 절경입니다.
2. 봉화 청량산 청량사
청량사는 청량산 연화봉 중턱에 위치한 사찰인데요, 가장 핫한 풍경은 열두개의 봉우리에 둘러싸인 풍경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특히 가을에 청량사를 찾으면 형형색색의 화려한 단풍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인 11월 초에 가면 그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무등산 규봉암
광주 무등산 중턱 광석대 앞에 위치한 사찰로 서석대 입석대와 함께 무등산 3대 절경에 속하는 곳입니다. 입석대와 서석대는 단순히 주상절리만 있는 반면 광석대는 규봉암과 한데 어우려져 그 정취가 더욱 독특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규봉암 뒤편으로 수십미터에 달하는 수십 개의 주상절리는 장관을 이루고 규봉암의 앞 전경은 시원하게 펼쳐진 탁 트인 전망이 압권입니다.
4. 설악산 봉정암
설악산 봉정암은 말이 필요없는 사찰 중 한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이 아닐까 합니다.
불교인에게는 순례지로 대표적인 장소로 우리나라 5대 적멸 보궁 중 한 곳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부처님의 진신 사리가 모셔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봉정암을 둘러싸고 있는 풍경인데요, 봉정암 사리탑은 설악산의 절경 중 빠질 수 없는 스폿이기도 합니다. 사리탑 뒤편으로는 설악산의 웅장한 능선이 자리하고 있고 전망대에는 공룡능선을 바로 앞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과 용암 장성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봉정암은 해발 1200m 이상 되는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 절 자체로도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5. 서산 개심사
서산의 개심사는 10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사찰입니다. 주차장과 가까운 거리에 사찰이라 찾아가는 길도 다른 사찰에 비해 쉬운 곳입니다.
개심사는 산과의 풍경보다는 매년 4월 말이 되면 만개하는 청벚꽃과 왕벚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작은 규모 사찰과 다소 적은 수의 벚꽃나무이지만 화려한 청벚꽃과 왕벚꽃과 사찰의 조화가 예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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