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한 도봉산은 해발 739.5m로 서울의 상징이기도 하죠.
서울에 와서 등산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갑자기 건강 염려증이 깊어진 친구 덕분에 등산을 하기도 하면서 "북한산이냐?, 도봉산이냐?"를 두고 고민한 끝에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도봉산으로 결정합니다.
도봉산 코스는 워낙 많다고 하는데 가장 기본이고 최단 코스이기도 하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도봉 탐방 지원 센터에서 출발해 원점 회귀하기로 합니다.
***도봉산 등산***
바위가 많은 있는 산은 대부분의 등산로가 힘들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 생각보다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고 왕복 3시간 정도로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산행이었습니다.
*도봉 탐방 지원 센터→천축사→마당바위→신선대
<도봉 탐방 지원 센터에서 천축사>
서울이라는 입지 조건과 국립공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깔끔하게 정비된 북한산 국립공원의 입구가 인상적이네요. 역사적인 사적들도 있어 우암 송시열 선생이 남긴 도봉 동문과 도봉 서원을 잠시 들러 관람을 한 후 등반을 했습니다.
계곡길에 들어서면 바위에 새긴 글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잘 안내해 주고 천축사, 마당바위 방향으로 오릅니다.
저 멀리 도봉산의 정상인 자운봉이 보이지만 등산으로 갈 수 있는 실제 정상은 신선대까지라고 합니다. 본격적인 등산은 계단길이 나오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데크로 된 계단길은 안전한 편이지만 돌로 만든 계단을 울퉁불퉁하고 뾰족한 모양도 있어 조심해야 할 구간들인 것 같습니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천년 고찰 천축사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아주 오래된 절로 신라시대에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인데 태조도 이 곳에서 기도를 올렸고 관세음보살 영험 기도로 도량으로 유명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천축사에서 신선대>
천축사를 뒤로 하고 다시 오르면 넓고 큰 바위가 나타나는데 마당바위입니다. 마당바위에서 풍경도 구경하고 잠시 휴식도 취해봅니다. 마당바위에서 신선대까지는 길이 험하다고 하네요.
신선대까지 가는 길은 거의 돌길이고 가파릅니다. 특히 신선대 부근은 정말 가파른데 난간을 잡고 잘 올라와야 하는 위험 코스입니다.
신선대는 공간이 협소해 풍경만 잠시 바라보고 마당 바위에서 커피 한잔으로 피로를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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