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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한산 최단 코스(도선사에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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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에는 도봉산과 북한산이 함께 있는데 며칠 전에는 도봉산을 다녀왔고 괜히 섭섭해 이번에는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은 해발 857m로 정상은 백운대가 있고 인수봉과 만경대와 함께 삼각봉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등산하기 전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면 하얗고 거대한 바위가 넓게 포진해 있는데 왠지 모를 기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처음 오르는 산은 무조건 최단 코스를 선호하는데요, 북한산도 그 수순을 밟았습니다.

북한산 백운대
북한산 백운대

***북한산 등산***

도선사에서 시작해 백운대 탐방 지원센터로 하산하는 코스는 대략 1시간 30분 장도 소요되었습니다. 평범한 길이지만 노적봉부터는 절벽에 암벽길이 나오는 데 이곳이 북한산의 핵심 포인트인 듯합니다.

 

*도선사→용암문→노적봉→백운대→백운대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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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역에서 도선사>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우이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등산로 입구까지 갈 수 있지만 부산에서 온 터라 지하철 우이역에서 내려 도선사까지 30여분 정도 걸어 들어갑니다. 걷는 게 자신이 없다면 버스 종점 옆 도선사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어차피 걸으려고 온 등산이라 저는 도선사까지 40분 정도 걸었습니다.

 

가장 최단 코스는 백운대 탐방 지원센터에서 오르는 코스이지만 거리만 짧을 뿐 볼거리가 없다고 해서 도선사 코스로 급 전환합니다. 도선사 코스가 조금 더 멀긴 하지만 풍경은 훨씬 좋다고 하네요.

 

<도선사에서 백운대>

도선사를 기준으로 등산을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합니다. 돌계단과 산길이 번갈아 가면서 오르게 되는데 처음에는 다른 산과 다름없는 평범한 길입니다. 중간쯤 걷다 보면 용암문이 나오고 여기서 백운대까지는 1.5km 거리이네요.

 

노적봉부터는 북한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길이 등장합니다. 끝없는 계단길과 백운대의 바위들이 병풍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풍경들이 눈에 하나들씩 눈에 들어옵니다. 백운대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바위가 앞으로 쏟아질 것처럼 바로 앞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바위를 보면서 저기를 어떻게 오르나 싶었는데 백운대에 가까워지니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네요. 오직 바위로만 되어 있는 길을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데 짜릿한 맛과 공포감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정말 아찔합니다.

백운대 바위길
백운대 바위길

<백운대에서 탐방지원센터로 하산>

백운대에 도착했습니다. 백운대는 내려다보는 풍경이 예쁘지만 무섭기도 하고 거기다 아주 강한 바람이 불어요. 바위에 고정해 놓은 밧줄에 의지한 채 사진만 찍은 뒤 바오 내려왔습니다.

다시 내려와 백운대 탐방 지원센터로 하산을 합니다. 백운대 대피소, 인수암을 지나면 탐방지원센터까지는 금방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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