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부산시장 관사 '도모헌' 다녀온 후기(백남준 전시 관람, 모모스)

예 부산시장 관사가'도모헌'이라는 이름으로 4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었어요. 지난 9월에 전면 개방되었는데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도모헌'의 의미는 권위주의랄 탈피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도모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남천동 KBS 방송국 뒤편에 위치하고 도모헌 전용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도모헌 정문을 바라보고 우회전 후 50m 가면 있습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은 09:30~19:30, 토요일은 19:30~21:30 주차가 가능합니다. 만약 도모헌 주차장이 만석일 경우 부산동여고 주차할 수 있어요. 단, 토요일과 일요일 10:00~17:00까지 주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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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헌의 거대한 정문을 통화하면 오른편의 완만한 오르막 길을 따라 가면 정원과 빨란 벽돌 건물이 나와요. 도모헌 안에는 복합문화공간과 모모스 카페, 소소풍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현재 복합문화공간에는 '백남준의 기록된 꿈, 그 꿈과의 대화' 전시되어 있는데 백남준 창작 과정을 보여주는 방대한 자료와 국내에서는 첫 공개되는 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전시가간은 11월까지 매주 월요인과 공휴임을 휴관이니 참고하세요. 1층은 백남준의 전시, 2층은 영상과 시청각실이 있습니다.

전시실 반대편에는 모모스 커피가 있습니다. 대형 카페에 길들여졌는지 모모스 카페 내부가 정말 아담해 보였습니다. 내부에는 큰 테이블과 작은 테이블 몇 개만 있어요.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카운터에는 웨이팅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자리가 실내인지 실외인지 물어봅니다. 대부분 실외이기때문에 일회용에 커피를 담고 빵을 곁들일 경우 접시가 아닌 간편 포장으로 나와요. 한동안 모모스는 북새통일 것 같으니 도모헌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평일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도모헌 앞에는 소소풍이라 이름 지어진 정원이 있습니다. 군데군데 벤치도 있고 작고 소박한 식물들을 심어 놓았는데 아직 미완성된 모습입니다. 정원이 좀 더 다듬어지고 다른 전시가 있으면 다음 봄에 한번 다시 방문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