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식 중국을 느끼고 싶다면 광안리 플라잉 그래곤 강추합니다.
광안리 해변 뒷골목 한적한 주택과 가게들이 섞여 있는 장소에 위치해 있어요. 외관은 옛스런 빨간 벽돌 모양의 타일과 한자어로 된 간판, 그 옆에 유리창에 영어로 플라잉 드래곤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보입니다. 작지만 실속형 식당인 듯하네요.
내부는 정말 작습니다. 테이블은 없고 바로만 구성되었서요. 많이 앉으면 6~7명 정도 들어갈만한 공간입니다. 주방은 유리로 되어 있어 요리하는 과정도 살짝 엿볼 수 있어 좋았어요. 대부분 배달이 주류였어요. 음식을 즐기는 동안 배달하시는 분들이 계속 왓다 갔다 하시네요.
> 플라잉 드래곤 기본 정보
*연중무휴, 브레이크 타임은 15:00~16:30
*11:30 오픈, 21:00 클로즈
*라스트 오더는 20:30이니 참고하세요.
*주차 공간은 따로 없으니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주방과 마주 보는 바에 착석을 하니 직원분이 생수병 하나를 주십니다. 물병 대신 병으로 주시니 새로웠어요. 저희는 처음 방문이라 직원분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살짝 매운 드래곤 비프와 차오멘(볶음국수)을 곁들였습니다. 그리고 버드와이저 생맥주는 당연히 주문해야죠.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어요.
음식은 특이하게 사각으로 된 일회용 용기에 담아져 나옵니다. 미국 영화에서 보면 중식 포장 용기 느낌이네요. 우리나라 중식처럼 단무지나 오이 절임 등의 반찬류는 없고 오직 요리만 있으니 참고하세요.
미국 현지 중국 요리라서 그런지 일반적인 중식과는 맛이 달랐습니다.
드래곤 비프는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았어요. 맵부심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입술이 따가울 만큼은 아니고 약간 매콤한 정도라 맵찔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차오멘은 아삭한 숙주와 면의 조화가 대박이네요. 보기에는 간이 강해 보이는데 막상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맛이에요.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중독성이 있고 맥주를 부르는 맛이네요,
광안리에 온다면 플라잉 드래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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