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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경주 황리단길 황남 맥주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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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자주 가는 출사지라 한 달에 한번 꼴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부산과 가까워 주로 기차로 이동을 하는데요, 출사를 마치면 참새처럼 들르는 방앗간이 한 곳 있습니다. 황리단길에 위치한 황남 맥주가 바로 그곳입니다.

황리단길과 어울리는 한옥의 운치와 무엇보다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안주도 대부분 맛깔스러워 출사를 마치면 피곤함을 떨쳐내는데 그만입니다. 보통 영업이 시작되는 5시경에 주로 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오후 5~6시경에도 사람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한창 술시인 8~9경에 루프탑이나 야외 테이블에 있으면 정말 운치가 끝내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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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 맥주의 장점은 모든 맥주가 수제이고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아직 테이크 아웃을 한 적은 없지만 앉아서 맥주를 마시다보면 테이크 아웃하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대신 안주는 테이크 아웃이 안되니 참고하세요.

수제 맥주는 6가지가 있습니다. 6가지를 다 마셔봤는데 그때 그때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마시는 편이라 어느 것이 좋다고는 할 수 없을 듯합니다. 보통의 컨디션이면 기본에 충실한 바이젠을 마십니다.

주문은 카운터 직접 가서 해야 하고 선불이예요. 이번에는 점심을 굶은 탓에 황남소감과 바이젠을 주문했습니다. 황남소감은 소시지와 감자튀김, 샐러드가 나와요. 배가 고플 땐 오늘처럼 황남소감이나 황남버거를 주문하기도 하고 불고기 퀘사디아나 나초도 별미입니다.

 

맥주는 수제라 살짝 세다는 느낌이 있을 수는 있지만 뒷맛이 무척 깔끔합니다. 딱 한 잔만 마시고 가야지 마음먹고 왔다가 두 잔은 기본으로 마시고 갑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황남맥주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선선해지는 다음 달에 오면 루프탑에서 마셔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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