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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영도 봉래산 둘레길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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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바위로 유명한 봉래산 둘레길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힘들게 올라가야 하고 더 힘들게 내려와야 하는 등산보다 산 허리둘레를 산책 삼아 한 바퀴 걷는 길을 참 매력적입니다. 산제당 근처에서 살짝 오르막이 있기는 했지만 길은 무던했고 봄의 끝자락의 딱 좋은 날에 오션뷰까지 참 좋았던 트레킹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거의 없이 2시간 15분 정도 걸어 완주했고 시작과 끝을 영도 목장원하는게 길 찾기도 쉽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도 편리합니다. 주말의 영도는 관광객과 목장원 결혼식, 돌잔치까지 겹치면 교통이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참고해 주시고 버스는 508번, 6번, 7번, 70번, 71번을 타고 7.5 광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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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목장원→함지골 편백 산림욕장→복천사→산제당→해돋이 전망대→조내기 고구마 역사공원→고신대→목장원

시작은 목장원 건물을 휘돌아 뒤편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자갈이 깔린 길을 걷고 있으면 맞게 가고 있는 거예요. 봉래산 둘레길 안내판이 보이면 거기서부터 둘레길 시작점 입니다. 여기서 함지골 편백 산림욕장을 지나 복천사까지 휴식 없이 40분 소요된 듯합니다.

둘레길에서 가장 드라마틱 구간이 산제당입니다. 이정표도 애매하고 살짝 오르막이라 힘들었는데 이 길이 둘레길이 맞는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봉래산 둘레길 계획하시는 분들 선제당 근처에서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르막을 벗어나면 헬기장과 해돋이 전망대입니다. 길이 다양하게 있어서 힘들면 바로 하산해도 되고 둘레길을 이어서 가고 싶다면 조내기 고구마 역사공원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조내기 고구마 역사공원부터 고신대, 목장원까지 산책길같이 쉬엄쉬엄 풍경 감상하며 걸어가시면 됩니다.

 

날씨는 좋았지만 마세 먼지가 뿌연 바다와 하늘이 아쉬웠어요. 대신 둘레길을 완주했다는 뿌듯함이 있는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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