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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대중 교통 타고 거제 망월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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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망월산과 대금산을 함께 오를 예정이었지만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두고 길을 헤매는 바람에 망월산만 올랐습니다.  대금산은 진달래로 유명하니 내년 봄을 기약하고 망월산으로 향했습니다. 망월산은 왕복 1시간 남짓 소요되었는데 등산이라고 하기엔 부끄럽고 가벼운 산책보다는 좀 더 난도가 있는 걷기 운동 정도인 듯합니다. 대금산과 연계할 계획이라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갔습니다. 하단에서 2000번 버스를 타고 외포에서 내리면 망월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 망월산 등산

외포에서 내려 길을 건너 외포 초등학교와 실개천 사이 길로 내려가면 항구가 보입니다. 다리가 보이고 대구 동상이 보이면 왼편 오르막길이 망월산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잠시 오르면 데크 계단이 보이는데 망월산 입구입니다. 데크길은 전망대까지 쭉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중에 잠시 산길이 나오기도 하지만 거의 데크 계단입니다. 그래서 길을 어렵지 않아요. 대신 6월이고 하필 갔던 날이 몹시 더워 벌레 때문에 고생을 했어요. 30~40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에 도착을 합니다. 전망대는 넓은 데크로 잘 정리되어 있고 나무가 살짝 가리지만 360도 뷰 감상이 가능해요. 해무인지 미세먼지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야는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몽환적이에요.

하산은 제2 전망대 방면으로 돌아 내려가면 외포항과 오션뷰를 감상하실 수 있고 올라왔던 길로 다시 원점 회귀합니다. 망월산과 대금산 연계 산행을 실패해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에 또 올 수 있다는 희망을 남기고 등산 말고 그냥 잘 걷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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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2000번 버스

거제와 하단을 왕래하는 2000번 버스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요. 30분 간격이고 시간표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망월산은 외포에서 내리면 됩니다.

간혹 내리는 사람이나 타는 사람이 없으면 기사분이 정류장을 건너뛰는 경우도 있어요. 벨을 눌렀는데도 외포를 지나가는 바람에 한 정거장 걸어갔어요. 하차 전에 기사분에게 미리 내릴 역에 대해 언급해 놓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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