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3-1 코스는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부산 진시장까지 걷는 코스로 4시간 남짓 걸립니다. 코스는 도보가 잘 되어 있어 어렵지 않고 오륙도, 신선대, UN공원 등 부산의 굵직한 명소들이 있어 갈맷길 중에서도 인기 있는 코스에 속합니다. 꾸준히 갈맷길을 걸어왔다면 도보인증대에서 스탬프를 찍는 소박한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갈맷길 3-1***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신선대→UN 기념 공원→문화 회관→외국어 대학교→부산진시장

>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도보인증대는 데크 계단 길을 내려 가면 안내도 옆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첩에 스탬프를 찍기도 했는데 현재는 QR코드로 인증이 가능합니다. 인증을 마치고 다시 계단을 올라 바다 풍경을 사진에 몇 장 담고 BTS 지민이 사진을 찍었다는 길을 자로 질러 본격적인 걷기를 시작해 봅니다. 바로 큰길이 나오고 아파트 단지를 따라갑니다. 가다 보면 5갈래로 갈라짐 길이 등장하는데 늘빛 교회가 있는 방향이 신선대 가는 길입니다. 약간 경사도 있는 길이지만 차도 별로 다니지 않아 걷기에는 좋은 길입니다.
> 신선대
신선대는 주차장이 먼저 보입니다. 주차장을 지나 이정표를 따라 길을 들어가면 언덕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살짝 높은 언덕길을 오르면 쉬어 갈 수 있는 정자가 있고 정자를 끼고 조금 더 오르면 신선대 부두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도착합니다. 언덕의 한편에는 구한말 프랑스의 한 군인을 기리는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다시 신선대 주차장으로 내려와 UN 기념 공원으로 향합니다.

> UN 기념 공원
UN 기념 공원에는 중간 도보 인증대가 있습니다. UN 기념 공원을 지나 문화 회관을 가로 질러 갑니다. 외국어 대학교가 있는 길을 따라 우암동 옛 철길이 있는 도로로 들어섭니다. 옛 철길 도로는 3-1 코스 중 개인적으로는 조금 지루하고 산만한 코스였습니다. 옛 철길 끝에 골프 연습장을 지나 자성대 방면으로 갑니다. 자성대를 잠시 둘러보고 부산진시장 맞은편 주민센터 앞 도보 인증대에 도착하면 3-1코스는 마무리됩니다.
갈맷길과는 상관없이 가볍게 걷고 싶다면 신선대에서 오륙도까지 길이 다양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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