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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경주 남산 등산(삼릉~삼불사 하산), 대중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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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대표적인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아담하지만 많은 유물들이 있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죠. 남산은 비교적 산행이 어렵지 않고 대중적인 코스로 간다면 2시간 반에서 3시간이면 넉넉하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산 등산을 했는데 가장 대중적인 코스인 삼릉을 들머리도 하산은 삼불사로 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날이 너무 화창해 상쾌했던 등산이었습니다.

***남산 삼릉에서 삼불사 하산 코스***

산행은 2시간 2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등산길은 삼릉을 시작으로 세월이 느껴지는 유적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오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불사 방면 하산은 다소 가파르고 거친 길이라 오르는 길과는 환경이 다릅니다.

 

*삼릉→상선암→바둑바위→상사바위→금오봉→상사바위→바둑바위→삼불사

<삼릉>

이번 남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옆에 있는 버스 종점에서 500번을 타고 삼릉에서 하차하면 길 건너편에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 왼편에 입장료를 받는 듯한 분위기지만 스탬프를 찍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없으니 그냥 통과합니다. 구불구불하게 자란 소나무 길은 오솔길처럼 편안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곧 삼릉이 보이고 본격적인 울창한 소나무 길을 지나 마애관음보살상을 시작으로 유적들을 보며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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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암>

이정표는 잘 되어 있지만 선각육존불이 있는 부근이 길이 헛갈립니다. 육존불 앞 금오봉 이정표를 따라 가면 길이 막혀 잠시 혼돈이 오는데 가파른 길을 내려가 계곡을 가로질러 건너편 길에 등산로가 있습니다. 데크계단이 나오면 상선암이 바로 앞에 있어요. 상선암도 소박하고 처음으로 보이는 탁 트인 전망도 소박하고 아담합니다.

 

<금오봉>

상선암 이후부터는 길이 드라마틱해지면서 오르락 내리락 재미있어집니다. 큰 바위가 널찍한 바둑바위와 상사 바위에서 조망을 잠시 감상을 하 후 금오봉까지는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릅니다. 금오봉은 사방이 막혀 있는 정상이라 정상석만 있습니다. 바둑 바위나 상사 바위에서 가장 조망터입니다.

<하산>

금오봉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갑니다. 다시 상사 바위와 바둑 바위를 지나 상선암에 도착하기 전 삼불사 이정표를 따라 내려갑니다. 삼불사 방면은 가파르고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이 있습니다. 바위도 거칠고 뾰족해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성인 키만 한 조릿대가 보이기 시작하면 삼불사에 거의 다 왔습니다. 3개의 불상이 나란히 보이면 삼불사에 도착하고 곧이어 주차장이 보이면 하산이 마무리됩니다. 주차를 했다면 들머리인 삼릉 주차장까지는 10분 정도면 걸어갑니다.

 

***대중교통편***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간다면 500, 505, 506, 507번을 타고 삼릉에서 하차합니다, 신경주역에서 간다면 바로 깐느 버스는 없고 환승을 해야 합니다. 신경주역에서 50, 70, 711번을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 내남 사거리나 황리단길에서 내려 500, 505, 506, 507번을 갈아 탄 후 삼릉에서 하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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