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은 부산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도시를 대표하는 산으로 해발 801.5m로 아담한 높이의 산으로 부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죠. 금정산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이번에는 최단 코스로 범어사에서 출발하고 하산하는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산행 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예상을 했는데요, 예상대로 그 시간에 맞춘 등산을 했습니다. 범어사 코스는 난코스라기보다는 번거로운 코스입니다.
등산로 입구부터 흙길보다는 돌길이 대부분이고 정상 부근에는 큰 바위와 가파르고 수많은 계단을 마주해야 하는 코스입니다. 정상에는 바위로 둘러싸여 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아찔한 느낌을 받은 수 있습니다.
***금정산 고당봉 산행***
오후 1시에 범어사에서 출발해서 3시 35분에 도착했으니 2시간 30분의 예상 시간을 지킨 셈입니다.
*범어사→북문→금샘→고당봉→범어사
> 범어사에서 북문
길을 몰라도 등산 차림의 등산객을 따라가거나 하산하는 사람을 마주하고 가면 등산로가 보입니다. 등산 초입에 고당봉이라는 이정표가 있으니 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처음부터 돌길이 시작되고 30분이 넘게 돌길은 이어집니다.
돌길은 산에 있는 돌은 걷기 좋게 다듬고 정리가 되어 있고 30분 정도 오르면 첫번째 평지가 나오고 10분 정도 가면 북문이 나옵니다.
> 북문에서 금샘
북문을 지나면 금정산 탐방 센터가 있고 금샘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데 정상을 찍고 가도 되지만 이번에는 정상을 가기 전에 금샘부터 들렸습니다. 금정산 탐방 센터에서 금샘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다행히 가는 길은 흙길이라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샘 입구는 바위의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되지만 성인 남자 평균키 정도의 높이라 금방 올라가지만 내려오는 건 조금 힘이 듭니다.
금샘은 바위에 파인 곳에 물이 들어 있는 곳인데 자연적으로 생긴 현상이라고 합니다. 금샘은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작고 물은 거의 없는데 바위틈에서 살짝 삐져나와 있는 게 더 신기해 보이네요. 금샘 주위의 바위는 아슬아슬하고 생각보다 절벽이 바로 앞에 보여 무섭기는 하지만 부산 앞바다와 탁 트인 도시 경치를 보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산 정상 부근에는 수직으로 솟은 바위들이 많이 보입니다.
금샘을 내려와 다시 고당봉을 향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 고당봉에서 하산
고당봉에 도착하기 전에는 가파른 나무계단이 계속 이어져 있고 뒤로 보이는 풍경은 예쁘지만 조금 무섭습니다. 금샘에서 20분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고당봉은 바위로만 이루어져 있고 낭떠러지가 있는 곳도 있어 조심해야 하지만 정상의 경치는 사방이 트여 있어서 시원하고 예쁜 풍경입니다.
고당봉 표지석은 인기가 좋아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서는 줄서기는 필수입니다. 올라온 계단쪽을 보니 경사도가 생각보다 가파르네요. 고당봉에서 10분 정도 머물다 왔던 길로 원점 회귀 하산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금정산 범어사 코스는고찰 범어사가 있어 대중교통을 편리합니다. 범어사 지하철 역에서 올라오면 비아 이마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범어사를 순환하는 90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양산 등산 - 선암사에서 원점 회귀 (0) | 2022.05.07 |
---|---|
다대포 몰운대 걷기, 볼거리 (0) | 2022.04.24 |
부산 승학산 - 동아대에서 동주 대학 산행 코스 (0) | 2022.04.09 |
'백악산' 산행 - 입석 초교에서 옥양교 하산 (0) | 2022.03.29 |
가리왕산 보편적인 등산 코스 2곳 (0) | 2022.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