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과 경북 상주에 위치한 백악산은 해발 856m로 백 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옥양 폭포를 중심으로 다수의 크고 작은 폭포와 봉우리들이 있어 주위 경치가 아주 예쁜 곳이죠. 암봉과 바위들이 많은 산은 오르기는 까다롭지만 경관이 빼어나다는 강점 때문에 등산 러버들이 애정 하는 산이기도 하죠.
산행의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등산 초보에게는 다소 힘들 수 있고 돌들이 많은 길이라 눈, 비가 올 때에는 미끄러지는 등의 위험 요소가 있어 산행을 삼가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악산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면 전국 어디에서든 불편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곳이라 가급적이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백악산 대표적인 산행 길***
백악산 산행은 보통 입석 초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화북면 입석리 입석 초교에서 수안재, 정상에 오른 후 하산은 동릉, 석문사, 옥양동으로 하산했습니다.
*입석 초교→수안재→807봉→백악산→헬기장→소나무 군락지→옥양교
백악산 등산은 총 6시간 10분 정도 걸리는데 정상 근처 험한 길을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석 초교에서 출발해 계곡길을 끼고 전원주택을 지나갑니다. 한 20분 정도 걸어 들어가니 본격적인 등산길이 나온 듯한데 초입이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네요. 숲길과 계곡길이 이어졌고 제대로 된 등산길이 나오는 듯하더니 수안재에 도착했습니다. 입석 초교에서 수안재까지는 1시간 걸렸습니다.
수안재에서 비교적 쉬운 능선을 따라가면 바위봉이 나오고 또 능선을 따라 가면 807봉에 도착합니다. 807봉을 지나면서 길이 거칠어지는데요, 90도로 깎아진 절벽도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밧줄을 타고 내려와 25분 정도 가면 백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반반이네요. 탁 트인 전망이 있는 곳과 나무로 가려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산은 동릉을 향해 헬기장 쪽으로 갑니다. 헬기장에서 급경사 길을 잠시 내려가다 갈림길 능선에서 왼쪽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가다 보면 소나무 군락지가 있는 푹신한 천연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흙길이 나오는데 힐링하기 곳입니다. 호젓한 이 길을 따라 40분을 가면 젖꼭지 바위를 지나가고 계속되는 힐링 길을 따라가면 지계곡에 도착합니다. 지계곡에서 석문사까지는 15분 걸리고 석문사에서 옥양교까지는 20분 정도 걸립니다.

***대중교통***
백악산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불편하고 자동차로 가는 편이 훨씬 편리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원한다면 가는 방법은 있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하루 15회 운행하는 괴산행 버스를 타고 괴산에서 내립니다. 청주에서는 하루 34회 운행하는 괴산행 버스를 운행한다고 하네요. 괴산에 도착하면 괴산-옥양동(1일 4회), 화북면-옥양동(1일 3회)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화북면 입석리 옥양동에서 하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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