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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두위봉 등산 코스와 열차, 버스로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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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두위봉은 해발 1470m로 민둥산과 서로 사이좋게 마주 보고 있는 산입니다. 높은 산에 속하지만 산세가 두리뭉실하고 덕스럽다해서 '두위봉'이라고 불리고 특히 봄에 피는 철쭉이 유명합니다.

 

두위산은 5월 25~26일쯤에 철쭉제가 열리는데 축제의 규모는 크지 않다고 하네요. 만개한 철쭉을 보는 산행을 원하신다면 5월 중순 이후 등산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두위산은 주목 3그루가 유명한데요,1,100~1,400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목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행은 함백역, 자미원역,  증산역, 사북 등 네 곳에서 오를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미원 역으로 간다면 열차가 하루 한 번 정차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함백역, 예미역, 사북역, 증산역을 통해 산행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두위봉 철쭉
두위봉 철쭉

***두위봉 등산 코스***

두위산은 초행길이라 보편적인  산행 코스인 단곡 계곡 주차장에서 시작을 해 철쭉 군락지를 경유해 정상을 찍고 다시 원점 회귀했습니다. 산행시간은 대략 4시간 10분 정도 소요된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1000m가 넘는 산은 경험이 적어 살짝 긴장이 되지만 왠지 좋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간 곳입니다. 저처럼 두위산이 초행이라면 사전 정보나 램블러 등의 앱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단곡계곡 주차장→감로수 샘터→철쭉 군락지→두위봉 정상→원점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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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이라 운전은 힘들 것 같아 대중교통으로 두위산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함백역에서 단곡계곡 주차장은 약 2.8km 거리라  그냥 걸어가도 좋을 듯해 걸어갑니다. 경치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어느덧 주차장에 도착하고 100m거리에 등산 입구가 있습니다.

 

철쭉 시즌도 막 끝나고 평일이라 생각보다 등산객이 거의 없어 한적하게 잘 정돈된 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등산 입구에서 1km 지난 지점부터는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고 철쭉 군락지에 도착할 때까지는 계속 숲 길만 걸어 올라갑니다. 6월초라 나무의 잎들이 싱그러워 보여 좋고 햇볕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 좋은 길입니다. 철쭉 군락지 가는 길목에는 감로수 쉼터를 지나가는데 안내문에는 감로수 쉼터 이후부터는 샘터가 없다고 되어 있네요.

 

적당한 오르막을 걷다 보면 능선길이 나오고 아직 늦게까지 피어있는 철쭉이 남아 있는 길을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철쭉 군락지에 당도합니다. 두위산의 첫 조망이 여기서 터집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본격적으로 조망을 볼 수 있는 철쭉 비가 있는 조망터에 도착합니다. 지고 있는 철쭉이지만 철쭉과 탁 트인 전망을 사진으로 한번 담아 봅니다. 정상의 면적을 좁은 편이라 철쭉 비가 있는 곳이 더 넓고 편합니다. 이 곳에서 두위봉 정상은 가깝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올라왔던 능선과 철쭉 비가 있는 곳이 보이고 겹겹이 겹친 산들이 입체적인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은 좁아서 오래 머물기 힘들어 다시 철쭉비가 있는 곳으로 와서 나머지 풍경 등을 사진에 담고 올라왔던 길로 하산합니다.

 

두위산 산행은 비교적 무난한 산행길입니다. 대부분 정상 부근은 급경사이거나 힘들기 마련인데 두위산은 처음부터 정상까지 평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산이 높다는 강박 관념에 긴장을 하고 왔는데 등산 초보들도 무난히 오를 수 있을 듯합니다

두위봉 정상
두위봉 정상

***두위봉 가는 열차와 버스***

두위산이 처음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차를 가져와도 되는 난이도 하의 등산 코스입니다. 대중교통은 기차와 버스 둘다 가능합니다.

> 기차

두위산에 기차로 간다면 청량리역에서 1일 6회 운행하는 강릉행 무궁화 열차를 타고 예미역에서 내려 함백행 시내버스를 타고 함백역에서 내립니다. 함백행 버스는 영월에서 출발하는 20번, 20-1번과 정선에서 출발하는 26, 27, 28번 버스를 이용합니다.

> 버스

버스는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영월행 버스를 타고 영월에서 하차합니다. 영월에서 1시간 간격의 함백행 시내버스(20번, 20-1번)를 타고 함백에 내린 후 함백에서 주차장까지는 2.7km로 택시를 이용하거나 걸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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