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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백양산 - 운수사에서 어린이 대공원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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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백양산은 크게 운수사와 선암사, 어린이 대공원 코스가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오르기 쉬운 길은 운수사와 선암사로 오르는 길이지만 대신 길은 심심한 편이고 어린이 대공원 코스는 험하지만 드라마틱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코스를 모두 오르고 하산을 해 본 경험으로 운수사로 올라 어린이 대공원으로 하산하는 게 가볍게 오르면서 다양한 백양산을 볼 수 있는 듯합니다.

***백양산 산행***

백양산 운수사에서 출발해 어린이 대공원으로 하산은 2시간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출발점이 운수사는 아담한 사찰인데 이 곳이 매력적인 이유는 탁 트인 낙동강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산을 오르기 전 잠시 힐링하기 좋습니다.

 

*모라 운수사→애진봉→백양산 정상→애진봉→공룡 발자국→바람고개→어린이 대공원

 

> 운수사에서 애진봉

등산로는 운수사 대웅전을 마주 하고 오른편 돌계단이 들머리입니다. 쉬엄쉬엄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아담한 정자 하나가 보입니다. 정자를 지나면 계단길이 가팔라집니다. 운수사가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애진봉까지 오르는 데에는 2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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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진봉에서 정상

애진봉은 부산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잘 꾸며놓은 진달래 밭과 장 다듬어진 시설 때문에 정상으로 혼돈하는 경우도 있지만 백양산 정상은 애진봉에서 10분 정도 더 올라야 도착합니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나무로 괴어 놓은 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이 나타납니다. 정상은 돌들이 많고 중심에는 돌탑이 세워져 있고 지금은 한창 전망대 공사 중이라 조금 산만하네요. 전망은 애진봉에서 보기로 하고 다시 애진봉으로 갑니다. 잠시 차 한잔과 부산 시내 뷰를 감상합니다.

> 애진봉에서 공룡 발자국, 바람 고개

어린이 대공원으로 하산은 반대편 평평한 길을 따라 가야 합니다. 오른편 전망 트인 길을 따라가면 헬기장을 지나 계단을 내려갑니다. 데크로 된 계단을 지나면 험하고 거친 가파른 길이 기다립니다. 이 코스는 오르기도 힘들지만 하산하기도 까다롭습니다. 모래와 작은 돌들이 뒤섞여 있어 미끄러지기도 하고 자칫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생각보다 긴 구간이고 공룡 발자국에서 바람 고개까지 험한 길이 이어집니다.

 

> 바람 고개에서 어린이 대공원

바람 고개만 지나면 동네 뒷산같이 생활 체육 시설도 보이고 길도 편안해져요. 어린이 대공원에 도착을 해도 큰길 입구까지는 수변 공원을 끼고 가야해서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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