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시작점을 알리는 태백산은 해발 1566.7m로 태백산맥의 중심으로 산세는 웅장하지만 부드러우며 정상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강원도의 첩첩산중을 실감케 합니다.
태백산은 우리나라의 탄생을 알리는 단군 성전을 모시는 산으로 신령스럽고 신비감까지 서려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으로 정상에는 천제단, 당골 광장에는 단군 성전이 있어 정월이 되면 전국 산악 단체들이 시산제를 모시는 성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매년 1월은 눈덮인 설산으로, 6월은 철쭉으로 뒤덮인 화려한 산으로 계절마다 장관을 이루고 있어 계절마다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아드는 곳입니다.
***태백산 등산 코스***
태백산 등산 코스는 크게 유일사 입구, 당골 입구, 백단사 입구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일사에서 출발해 태백산 정상에 오른 뒤, 반재를 지나 당골 광장으로 하산을 택했습니다. 당골에서 시작해 원점 회귀하는 코스를 계획했지만 유일사에서 정상을 찍고 당골로 하산은 서로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단 코스를 원하신다면 유일사에서 정상에 오른 뒤 원점 회귀하시면 됩니다.
태백산 등산의 난이도는 어려운 산은 아닙니다. 초보 등산을 기준으로 본다면 중, 하의 중간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유일사 코스>
*유일사 입구→고개쉼터→태백산→반재→당골 광장
유일사 코스는 왕복 4시간 4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휴식을 한 시간의 거의 없지만 사진에 풍경을 담느라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네요.
쉬운 산이라 했는데 처음부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편한 숲길이 나옵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이정표따라 오르면 문제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무와 꽃을 유심히 살피는 섬세한 성격은 아니지만 등산로에는 특이한 나무와 이름 모를 꽃, 풀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정상과 가까워질수록 태백산의 상징인 주목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곳곳에 주목과 고목이 여기저기 섞여 있습니다. 주목과 고목을 구경하면서 오르다보면 첫 번째 천제단이 있는 태백산 장군봉 정상입니다.
장군봉에서 5분을 더 가면 두 번째 천제단이 나옵니다. 정상 주변에는 나무는 없고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 있어 백두대간의 주능선들이 그림 같은 장관이 펼쳐집니다.
하산은 당골방면으로 합니다. 정상에서 15분 정도 내려가면 단종 비각을 지나서 가게 됩니다. 당골 방면 하산길에는 유일사 방면과 마찬가지로 이정표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당골 방면의 풍경은 유일사와 많이 다릅니다. 유일사 방면은 태백산을 상징하는 주목과 고목의 향연이라면 당골 방면은 예쁜 동화 같은 숲길입니다. 내려가다 보면 다람쥐나 노루 등의 동물을 쉽게 목격할 수 있지만 겨울이라 그냥 산이 하얗네요.
***대중교통***
버스로 간다면 동서울 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태백산 버스를 타고 태백에서 하차합니다. 열차 편은 청량리 역에서 1일 10회 운행하는 강릉행 열차를 타고 태백에서 내리면 됩니다.
태백역에서 내리면 역 앞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방재, 상동행 시내버스(1일 6회 운행)를 타고 유일사 입구에서 하차합니다. 태백-당골 간 시내버스는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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