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은 해발 763.2m로 전라북도 정읍과 순창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단풍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산이 내장산으로 그만큼 단풍이 유명합니다. 산홍, 수홍, 인홍을 이룬다는 우리나라 제일의 단풍산으로 유명세만큼 선명하고 여러 색을 내는 단풍으로는 내장산이 최고입니다. 내장산 단풍이 유면한 이유는 단풍이 어느 한 장소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고 산 전체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카메라 렌즈를 어느 곳에 놓더라도 명작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장산은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신석봉(내장산), 연자봉,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데 금강산과 비슷한 장관을 연출해 남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특히, 기암괴석에 가을 단풍이 어우러질 때는 환상적입니다. 단풍의 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순 쯤이면 볼 수 있습니다.
***내장산 종주 산행 코스***
내장산을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간단하지만 산은 자고로 오르는 맛이 제맛이죠. 보통은 원점회귀는 간단한 산행을 했다면 가을에 내장산을 처음이라 8봉을 모두 찍는 종주코스로 계획했습니다.
봉우리 하나하나 지나 오면서 컬러풀한 내장산의 절경도 함께 담아올 생각이었습니다. 내장산은 중간에 하산하는 길이 다양해서 언제든지 하산이 가능합니다.
*내장사 일주문→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동구리
아침 8시에 등산을 시작해 3시 10분에 마쳤으니 총 7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산을 잘 타는 스타일을 아니라서 중급자 이상의 분들은 시간이 조금 단축될 수 있을 듯합니다. 내장산 8봉 종주는 서래봉과 신선봉 가는 길이 난코스이고 나머지는 평범하지만 오르고 내려가기를 빈번해 체력적인 소모가 은근히 클 수 있습니다.
내장사 일주문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서래봉 방면 길로 접어들면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서래봉까지는 1.1km.
석란정지를 지나 계단을 오르고 내리막, 또 계단을 오르면 첫 번째 봉우리 서래봉에 도착합니다. 서래봉에서 첫번째 내장산 단풍 절경을 만끽해 봅니다.
다음은 불출봉으로 갑니다. 급경사 오르막과 내리막 계단길 때문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옵니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가니 불출봉에 오릅니다. 세 번째 봉우리는 망해봉은 바위로 된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불출봉에서 망해봉까지는 40분 정도 걸리네요.
망해봉에서 20분을 걸어 네 번째 연지봉에 도착합니다. 다음은 다섯 번째 까치봉으로 향합니다. 1시간 만에 까치봉에 찍고 신선봉을 향해 갑니다. 까치봉에서 신선봉 가는 길은 체력적으로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내장산에서 가장 높은 신선봉에 도착을 합니다. 봉우리는 거쳐 오면서 휴식시간 거의 없이 달려왔는데 신선봉에서는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다음 연자봉은 힘들다는 정보까지 입수한 상황이라 체력을 한번 점검해 봅니다. 20분의 재충전 시간을 갖고 다시 연자봉으로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연자봉으로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연자봉에서 보는 단풍의 풍광이 제일 이쁜 것 같은 느낌은 힘들게 올라온 만큼 높은 품격의 풍광을 내어 놓는 듯합니다. 이제 마지막 봉인 장군봉으로 향해 갑니다.
장군봉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드디어 하산입니다. 유근치를 지나 동구리에 도착하면서 내장산 단풍 종주 산행은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대중교통***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호남선 열차 또는 버스로 정읍에 도착한 다음, 정읍역, 버스터미널, 정읍여고를 경유하는 내장사행 171번 시내버스를 타고 내장산 종점에서 하차합니다. 171번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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