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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화양 구곡 코스 '도명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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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산은 해발 643m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으로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자연환경인 만큼 화양 계곡을 중심으로 펼쳐진 풍경이 아주 압권입니다. 화양 계곡의 절경은 화양계곡 입구에서 시작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경천벽, 우명담, 읍궁암, 금사담, 화양서원 터, 만동묘 정비, 암서재, 채운사, 첨성대 바위,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 등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화양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보통 암석이나 바위가 많은 산은 난이도가 있는 산들이 많은데 도명산은 어렵지 않고 경치가 좋아 등산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있는 산 중의 한 곳으로 입니다.

학소대
학소대

***도명산 등산 코스***

도명산은 어느 코스를 가든 빼어난 절경과 함께 오를 수 있어 산행 전 어느 코스를 갈지 행복한 고민을 잠시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연계 산행을 계획했다 다시 접고 단순하게 생각해 화양구곡에서 정상을 찍고 학소대로 하산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도명산의 시그너처는 뭐니 뭐니 해도 화양구곡이죠. 정보를 찾아보니 산행시간도 4시간 남짓이고 기분 좋게 잘 갔다 올 수 있는 거리라 이번에는 이 코스로 갑니다.

 

*화양구곡 주차장→도명산→학소대→화양구곡 주차장 원점 회귀

 

도명산 등산은 예상대로 4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화양구곡 주차장에서 탐방 지원센터에 들어서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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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구곡의 상징인 운영담부터 시작해 읍궁담, 금사당 등 하나하나 구경하며 사진을 남기고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걸어갑니다. 길은 볼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금사당을 지나면 도명산의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입구부터 너덜길이 펼쳐집니다. 암석이 많은 길과 너덜길이 많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산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숲이 우거진 길을 지나고 계단길이 나오면 드디어 탁 트인 풍광이 펼쳐집니다. 계단은 가파르지만 오를만합니다. 2시간 정도 오르면 도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도명산 정상
도명산 정상

도명산 정상석이 큰 바위 사이 앙증맞게 서 있는 게 너무 귀엽네요. 정상에서의 뷰는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주기에 딱인거 같습니다.

 

잠시 정상뷰 감상 후 학소대로 하산합니다. 하산은 계단으로 시작합니다.  크고 특이한 바위들에 압도당하면서 천천히 내려가면 바위에 새긴 마애불상을 만납니다. 풍화에 퇴색되고 희미하지만 불상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길을 따라 한참 내려오면 철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이 다리를 지나면 학소대가 있습니다. 잠시 학소대를 구경하고 천천히 내려가면 능운대, 첨성대를 지나 등산 시작점인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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