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군자산은 해발 948.2m로 충북 괴산에 위치해 있고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높게 솟은 산입니다. 주변의 많은 산 중에서 가장 높고 웅장하며 의젓한 군자의 위엄있는 모습이지만 산행은 험준합니다.
군자산 주변에는 쌍곡계곡이 자리하고 있는데 쌍곡구곡이라 불립니다. 제1곡 호롱수, 제2곡 소금강, 제3곡 떡바위, 제4곡 문수암, 제5곡 쌍벽, 제6곡 용소, 제7곡 쌍곡폭포, 제8곡 선녀탕, 제9곡 장암이 바로 쌍곡구곡입니다. 특히, 쌍곡구곡 일대에는 소나무가 많아 사시사철 푸르고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잘 어우러져 이어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군자산 등산로***
군자산은 난이도가 '상'이라 해서 최단 코스로 계획합니다. 어느 관련글에서 군자산은 어느 코스를 가든 기가 빠진다는 말이 있어 가장 짧은 코스로 잡아봅니다. 이 의미는 실제 산행을 해 보면 바로 이해가 갑니다. 시작부터 정상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가파른 오르막을 오릅니다.
*솔밭 주차장→군자산→도마재→도마골 입구
군자산 등산은 총 4시간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솔밭 주차장은 군자산 산행기점입니다. 주차장에서 등산안내도가 있는 등산로를 따라 15분 오르면 화석 바위가 있는 지능선 쉼터를 지나 40분 정도 오르면 드디어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군자산은 거의 다 오른 듯 하지만 오르막이 계속되는 마법 같은 길의 연속입니다.
급경사 계단을 오르면서 거의 지칠 때쯤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들어옵니다. 계단이 끝나면 더 심한 길이 이어지고 50분 정도 오른 후에야 정상에 도착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오른 정상의 전망은 정말 멋지네요.
군자산의 자랑 쌍곡구곡도 내려다 보입니다.
하산은 도마골로 갑니다. 남군자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50분 정도 내려가면 바위 전망대가 있는 바위봉이 나옵니다. 거기서 10분 남짓 내려가면 도마재에 도착합니다.
도마재 남군자산 방면 길은 폐쇄되어 있습니다. 도마재에서 쌍곡계곡 방면으로 갑니다. 도마재에서 내려서면 바로 비탈길이 시작으로 너덜 지대가 이어지는 험한 길이 이어집니다. 능선부터는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10분을 더 내려가면 도마골 입구에 도착합니다.
***대중교통***
동서울에서 괴산행을 타고 괴산에서 도착해 쌍곡행 버스를 타고 쌍곡리 솔밭 주차장에 하차합니다.
쌍곡행 버스는 (06:20, 08:30,13:45, 18:40) 1일 4회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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