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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경남과 전북의 경계선 '백운산' 산행과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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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전북위 경계선에 위치한 백운산은 해발 1278.6m로 높이도 높이지만 산세도 웅장하죠. 백운산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원시림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상연대가 있다는 점입니다.

 

상연대는 신라 말 경애왕 1년 고운 최치원 선생이 어머니의 기도처로 사용한 곳인데 고운 선생이 관음기도를 하던 중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상연이라는 이름해 상연대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상연대백운산
백운산 상연대외 전경

***백운산 8개의 등산 코스***

우리나라에는 26개의 백운산이 있는데 그 중 경치가 뛰어난 산이 광양 백운산이라고 합니다.

백운산에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등산 코스가 8군데가 있습니다.

- 제1코스(4.9km. 2시간 10분) : 논실→한재→신선대→정상

- 제2코스(3.3km. 2시간) : 진틀→병암→진틀 삼거리→정상

- 제3코스(5.3km. 2시간 50분) :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

- 제4코스(7.9km. 4시간) : 동동 마을→노랑이봉→억불봉 삼거리→정상

- 제5코스(11.9km. 6시간):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

- 제6코스(3.9km. 2시간 10분) : 어치→매봉삼거리→정상

- 제7코스(10km. 5시간 20분) : 구황→노랑이재→억불봉 삼거리→정상

- 제8코스(14.6km. 8시간) : 청매실농원→쫓비산→매봉→정상

8개의 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제3코스로 백운사를 둘러볼 수 있고 3시간 정도의 짧은 산행시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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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산행***

백운교에서 상연대, 끝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뒤 하산은 큰골, 백운암을 거쳐 다시 백운교로 원점 회귀를 하기도 합니다.

 

*백운교→상연대→묘 삼거리→백운산→고개 삼거리→큰골→백운교 원점회귀

 

> 백운교에서 정상

산행은 대략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백운교 초소 뒤 갈림길에서 왼쪽은 상연대, 오른쪽은 백운암입니다. 상연대 방면의 도로를 따라 가면 묵계암을 지나고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상연대가 나옵니다. 상연대는 상연대의 역사적인 사실이나 건축물보다는 정면으로 보이는 탁 트인 풍광이 압권입니다.

 

상연대에서 계속 능선을 따라 오르면 묘를 지나 전망대를 지나면 끝봉에 도착합니다. 끝봉에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평지길이라 트레킹을 하듯이 가기 좋은 길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시원한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고 특히 지리산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백운산 광양 방면
백운산에서 바라본 광양

> 정상에서 큰골 방면으로 하산

하산은 큰골 백운암 방면으로 갑니다. 백운암 방면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비탈길이 나오고 다시 능선길이 이어지면서 고개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삼거리에는 백운암까지 4.4km의 장거리를 가야 합니다. 오르는 길은 비교적 쉬웠는데 하산길은 조금 거친 편입니다. 다시 비탈길이 시작되고  다음은 너덜지대, 지능선으로 이어지고 지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가파른 구간이 나오는데 밧줄을 잡고 내려갑니다. 드라마틱한 구간이 지나면 큰골을 지나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백운암에 도착합니다.

 

***대중교통***

백운산은 우선 함양으로 가야 합니다. 동서울-함양 간 1일 10회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함양에서 하차합니다. 함양에 도착하면  1일 11회 왕복 운행하는 신촌행 버스를 타고 백전면 운산리 백운교에서 내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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