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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영월 태화산 괴목 방면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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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태화산은 해발 1027m로 옛날에는 대화산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영월 사람들은 화산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태화산에는 고려시대 토성인 태화 산성이 아직 남아있고 태화 산성에서 정상까지 주능선은 평지 같은 길이라 산행은 무난한 편입니다. 태화 산성은 전망대의 역할을 담담하고 있는데요, 드넓은 억새와 영월읍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태화산
태화산에서 바라본 풍경

***태화산 괴목 방면 등산***

태화산은 100대 명산에 속하는 산이지만 강원도 주위의 산들이 워낙 출중하다 보니 저평가된 면이 있지만 막상 가면 주위 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만큼 훌륭합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주변의 다른 산들의 정상은 탁 트인 전망이지만 태화산의 정상은 막혀있어 갑갑한 면은 있습니다.

 

정상을 알리는 영월과 단양에서 세운 각각의 정성석만 덩그러니 2개가 위치해 있어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인증사진이나 커피 한 모금쯤 하시려는 분들에겐 실망스러운 모습이긴 합니다. 정상에서는 트인 풍경이 불가능하지만 대신 전망대 봉우리에서는 탁 트인 풍경을 맘껏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계곡이 없는 산인데요, 대신 가끔씩 등장하는 괴목들이 시선 강탈하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입니다.

 

*영동 휴게소→광산 터→산성고개→태화산→897봉→화장암→오양리 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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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목 방면 등산은 휴식시간 20~30분을 포함해서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영동 휴게소에서 300m 지점의 등산로 입구에서 농가가 있는 길을 따라가면 폐광산을 지나가게 됩니다. 폐광산을 지나 무난한 산길을 따라 오르다 비탈길을 나오고 10분 정도 오르면 산성 고개입니다. 산성고개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태화산 등산
태화산 정상석

정상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오양리 방면으로 하산을 합니다. 절고개를 경유해서 1022봉을 지나 897봉으로 갑니다. 897봉에서는 40분 정도 내려가면 화장암에 도착합니다. 화장암을 지나면 오양리 등산로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대중교통***

태화산 괴목 방면은 동서울터미널에서 태백행 버스를 타고 영월에서 하차해 영월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구인사행 버스를 타고 괴목에서 하차합니다. 구인사행 버스는 1일 5회 운행합니다. (06:50, 09:20, 11:20, 14:5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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