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로 유명한 가야산은 해발 1430m로 예전에는 가야산의 모습이 소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우두산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상왕산, 중향산, 지달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아주 옛날 가야왕국이 있던 시절 아주 훌륭한 산이라 해서 나라의 이름을 따서 자연스럽게 가야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야산보다는 해인사에 팔만대장경이 모셔진 곳으로도 더 유명한 곳인데요, 해인사에는 팔만대장경과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이 있고 수많은 문화재가 있어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수많은 외적의 침입과 전란을 겪으면서 많은 역사 문화재들이 훼손을 당했는데 가야산은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많은 소중한 문화재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야산 등산 코스***
가야산은 항상 해인사만 들렀지 산행은 처음이라 가장 기본적인 코스라 할 수 있는 해인사에서 오르기로 합니다. 만물상으로 오르는 코스는 계단도 많고 힘들어 자칫하면 경치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해인사로 오르는 편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해인사에서 시작해 상왕봉을 찍고 백운동으로 하산합니다.
*성보 박물관→해인사→전망바위→봉천대→상왕봉→칠불봉→서성재→백운 주차장
가야산 등산은 휴식시간 20분을 포함해서 총 5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성보 박물관의 넓은 산책길을 따라 해인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해인사는 몇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둘러봅니다. 같은 장소라도 세월에 따라 느끼는 감정도 여러 모로 나타나기 마련이라 경내와 팔만대장경을 다시 마주해 봅니다.
해인사를 지나 용탑암, 토신 골 탐방 센터, 극락교를 지나면 토신골 계곡길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1000m가 넘는 산 치고는 등산길은 험하지는 않습니다. 오솔길 같은 길 덕분에 걷는 동안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1시간 조금 못 가서 전망 바위에 도착합니다.
전망 바위를 지나 봉천대를 통과하면 드디어 상왕봉에 도착합니다. 상왕봉은 우두봉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정상은 큰 바위로 되어 있고 표지석도 바위로 코디네이션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이제 칠불봉으로 갑니다. 살짝 아찔한 계단을 내려가는길이 무섭기는 하지만 굽이굽이 폎쳐진 능선은 아주 예쁩니다. 칠불봉 도착!
그런데 조금 무섭기도 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인증 사진을 남기고 하산 준비를 합니다. 또 계단을 내려가 올라왔던 전망바위로 갑니다. 계단이 정말 많습니다. 계단에 지칠 대로 지칠 때쯤에 서성재에 도착합니다. 서성대에서는 금강산의 축소판인 만물상이 가야산의 포인트입니다.
서성대를 뒤로 하고 거북 바위를 통과, 별의별 바위들을 구경하면서 내려가기엔 길이 조금 험합니다. 가파르고 까다로운 길을 헤치고 백운동 탐방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대중교통***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해인사행 버스를 타고 해인사에서 하차하면 되고 해인사행 버스는 4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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