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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부산 연산동 '3초 등심' - 한우에 가성비까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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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산동 오방 맛길에 위치한 '3초 등심'에 다녀왔습니다. 1++ 한우만을 사용한 로스와 전골을 주메뉴로 맛은 물론이고 가성비까지 좋은 곳이에요. 소고기가 얇게 썰어져 간판 이름처럼 정말 3초에 다 구워져 불판에  올린 즉시 바로 먹을 수 있어 빨리빨리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딱 맞는 고기잡이랍니다.

'3초 등심'은 연제구 오방 맛집에서 개최한 오방조리경진대회에서 우수 맛집으로 선정이 된 곳이기도 해요. 매장은 최대 10명 정도 인원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아담한 공간이지만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이라 먹는 동안 불편하지 않고 분위기는 깔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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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는 김해농협법인에서 한우 거세 등심을 사용한다고 해요. 가게 한쪽 벽면에 많은 영수증들이 그 증거들입니다. 메뉴는 크게 로스구이와 전골 구성되어 있어요. 로스 등심, 설깃 로스는 12,900, 꽃등심은 17,900원의 가겨대입니다. 대부분 등심이나 설깃 로스를 먹고 한우 전골을 주문합니다.

기본 상차림은 간결해요.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하나같이 고기와 어울립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 샐러드가 이 집의 포인트입니다. 양도 양이지만 신선하고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요.

고기가 나오면 직원분이 고기과 백김치, 버섯 등을 올리고 구워주십니다. 바로 구워지기 때문에 올리마자 바로 먹으면 됩니다. 고기는 얇지만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어 씹는 맛도 부드럽으면서도 육향과 즙이 입안을 가득채워줍니다.

첫 고기는 소금에 살짝 찍어서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낀 후 다음으로 양파와 백김치 등과 곁들여 먹으면 다양한 맛을 음미해 볼 수 있어요. 고기를 다 먹으면 전골이 나오기 전 쫀드기를 주십니다. 불편의 잔열에 구우면 고기에서 나온 기름까지 더해져 더 맛있습니다.

쫀드기를 다 먹을 때쯤 전골이 나옵니다. 한우 화산 샤브 전골을 주문했는데 고기를 쌓아 올린 비주얼도 좋고 양도 많아 보여요. 1++ 한우 육수라 국물맛은 명품 그 자체예요. 진한 국물과 신선한 고기, 야채까지 배가 이미 부른 상태였지만 계속 수저를 놓을 수 없는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추운 겨울에 따끈한 전골이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느낌이고 구이를 먹고 마무리하기 딱 좋습니다.

 

연산동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3초 등심' 추천드려요. 일요일을 휴무, 월~토 16:30~23:00까지 영업이고 라스트 오더는 22:00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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