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변대로 대형 카페

멋진 야경, 리버뷰, 독특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엄궁 강변대로에 위치한 대형 카페 '비상(VSANT)'에 다녀왔습니다. 풍원장 옆에 빨간 벽돌 건물인데 그래비티로 장식된 벽과 은빛 대형 미래형 캐릭터 동상까지 외관부터 독특해요.

비상(VSANT)의 내부는 1층부터 3층 루프탑까지 꽉 찬 인테리어를 지향하는 듯해요. 빈 공간 없이 크고 작은 소품들과 화려한 디자인의 인테리어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런데 산만하거나 괴기스럽지 않고 서로 잘 어울린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카운터 앞 베스파 바이크가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벽에는 유명한 아티스트 캐릭터들이 진열되어 있고 곳곳에 테이블, 허물어진 벽돌 장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을 오르는 계단에는 투구를 쓴 중세 기사들의 모형이 일렬도 장식되어 있어요. 루프트인 3층에 오르면 탁 트인 낙동뷰와 카페 정원도 보입니다.

방문한 시각이 9시쯤이라 강변 풍경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어요.

5시~6시쯤 오면 노을에 물들여진 낙동강 뷰가 정말 장관일 듯해요. 안 그래도 석양이 예쁘다고 소문난 낙동강 뷰인에 다음에는 늦은 점심을 먹고 석양을 감상하러 방문해야 할 것 같아요.

2층 창가 허물어진 벽돌 뒤 프라이빗한 공간에 자리 잡았어요. 늦은 저녁이라 커피보다 시나몬 유자차를 주문했어요. 시나몬의 은은한 향이 추운 겨울날과 잘 어울렸습니다.

멋진 뷰와 눈도 즐겁고 차도 맛있었던 비상(VSANT)이었습니다.

상쾌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