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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부산 영도 동운횟집 - 회덮밥 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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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동운횟집입니다.

맛집이 넘쳐나지만 막상 나가면 뭘 먹을지 멍해지는 순간이 더러 있는데 영도에 가게 되면 망설임 없이 가끔씩 들리는 곳이 바로 동운횟집이에요. 주로 회덮밥을 먹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바닷가 근처니 해산물, 생선을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도 한몫하고 무엇보다 맛있어서 로컬 찐맛집이기도 해요.

해양대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태종대나 피아크, 아르떼 뮤지엄, 국립 해양박물관에 들렀다면 차로 5분도 안 되는 거리니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주차는 식당 앞에 바로 주차가 가능한데 넓은 공간은 아니에요. 웨이팅이 있는 시간대만 피한다면 주차를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듯해요.

식당 내부는 별다른 인테리어랄 것도 없이 평범한 횟집 분위기입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었는데 2층은 올라가 본 적이 없네요. 1층은 4인 테이블 8개 정도 놓여 있고 특이한 건 의자가 있지만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합니다. 단체석도 가능하고 주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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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늦은 저녁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항상 그랬듯 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세팅을 해 주세요. 6가지 반찬들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곧 메인 메뉴 회덮밥이 들어오고 회와 야채가 담긴 그릇과 공깃밥이 나와요. 생선회가 다른 곳보다 많이 나와서 좋아요. 공깃밥을 넣고 초고추장을 기호에 맞게 버무리면 정말 밋있어요.

그리고 매운탕도 따라 나오는데 이게 별미입니다. 회덮밥이 차가운 편에 속하는 음식인데 따끈따끈한 매운탕을 곁들이면 추운 날에는 몸을 녹여주고 더운 날에는 오히려 더 시원해지는 마술을 부리는 녀석이에요. 지금은 겨울 문턱이라 따끈하게 먹었습니다. 

15,000원에 푸짐하고 맛있는 한 끼 먹었습니다. 여름에는 물회도 맛있어요. 영도에 들르신다면 카페 투어도 좋지만 로컬 음식도 맛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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