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브레드 해운대에 다녀왔어요. SNS와 서울 성수에서는 이미 핫한 곳이라 해운대는 오픈과 동시에 바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스탠더드 브레드 해운대점은 12월 24일 오픈했는데 크리스마스가 막 지난 26일 오후에 방문을 해서 카페 이용은 웨이팅이 너무 많아 어렵고 지인들 선물겸, 맛도 볼 겸 빵만 구매했어요.
스탠더드 브레드 해운대 외관은 조화이긴 하지만 곳곳에 꽃 장식되어 있고 중심에 스탠더드 브레드의 심벌인 식빵이 있어요. 오픈 한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식빵 앞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네요.
연중무휴, 오전 9시 오픈, 오후 9시까지 영업, 주차는 가능하지만 카페 크기에 비해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라 근처 공영 주차장에 하시는게 더 편리해요. 지하철은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야 합니다.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1층 입구에는 빵을 굽는 화덕과 주방이 배치되어 있어서 빵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입구부터 양옆으로 식빵존과 잼&스프레드 존, 브런치 받는 곳, 카운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무 인테리어에 물레방아가 있는 걸 보니 서울 성수와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카페 이용을 하지 않아서 2층은 못 봤어요.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한데 빵만 사는 건데 설마설마하다 1시간 기다림 끝에 빵 득템했어요. 오픈 3일 차라는 것과 연말이라는 점을 생각 못했어요.
빵은 30분마다 나온다고 하네요. 솔티드 버터를 사고 싶었는데 나오는 즉시 품절 사태가 벌어졌어요. 직원분이 15분 정도 기다리면 나오고 그때 알려준다고 하지만 이미 1시간 웨이팅에 지쳐 남아 있는 빵들을 주섬주섬 샀어요. 2개 남아 있는 솔티드 생식빵과 티슈 식빵을 골랐어요. 솔티드 버터 식빵은 친구들 연말 선물이고 티슈 식빵은 제가 먹을 거예요.
잼은 패스하고 카운터로 바로 결제했습니다. 카운터에서 빵 포장도 동시에 진행되는데 포장 박스와 패키지도 정말 예뻐요. 갓 나온 빵이라 포장 박스를 열어서 건네받았고 1시간 후에 박스 뚜껑을 닫으라고 일러주네요.
집에 와서 티슈 식빵을 먹었는데 버터향이 정말 좋아요. 겹겹이 쌓은 크로와상 같은 느낌인데 그보다는 빵의 결이 힘이 있어요. 정말 티슈처럼 한 장씩 벗겨지네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솔티드 생식빵도 버터향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고 합니다.
스탠더드 브레드하면 크림 브릴레 프렌치토스트가 원픽인데 웨이팅이 많은 탓에 먹어보지 못했게 아쉽네요.
오픈 기간을 넘기고 여유가 생기면 커피랑 크림 브릴레 프렌치토스트를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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