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빵 뜨르들로라 불리는 일명 굴뚝빵 맛집 '카페 편안'에 다녀왔어요. 산복도로에 위치해 있어 시원한 원도심 뷰가 압권이고 거기에 아기자기한 카페 분위기까지 더한 카페 이름대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에요. 가파른 경사진 길에 있어서 전용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3~4대 정도는 주차할 공간인 것 같아요.
구옥을 카페로 개조해서 외관부터 친근감이 들고 화이트와 블루의 컬러매치도 시원하고 부산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 듯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완편에 빵을 준비하는 곳이 잇고 오른편으로 주문하는 곳입니다. 굴뚝빵은 4가지 종류가 있어요. 플레인, 아몬드, 시나몬, 치즈 이렇게 있고 딸기잼이 기본으로 함께 나오고 생크림과 누텔라는 선택 사항입니다. 우리는 처음이나 플레인을 주문했어요.
카페는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1층은 아기자기라고 컬러풀한 분위기이고 2층은 개별룸으로 이탈리아 유적지처럼 진실의 입의 조각과 거울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루프탑은 뭐니 뭐니 해도 탁 트인 전망이죠. 카페 편안은 뷰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산복도로의 낡고 오래된 집들의 조망이 생각보다 정겹고 예쁘답니다. 구경을 하고 있으니 주문한 빵과 커피가 도착했어요.
굴뚝빵은 가위와 집게가 함께 나와요. 굴뚝빵 끝을 집게로 잡고 당기면 결대로 뜯어지고 가위로 먹을 만큼 자르면 됩니다. 갓 구워서 나온 빵이라 따뜻하고 최상의 궁합 커피랑 먹으니 완전 최고입니다.
개인적으로 체코에서 먹은 굴뚝빵이 입맛에 맞았는지 한번씩 생각이 났는데 부산 카페에서도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현지 체코와는 환경이 달라 원래의 맛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굴뚝빵은 굴뚝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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