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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목포 원도심 카페 - 행복이 가득한 집;120년된 적산 가옥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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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대 역사관으로 가는 길목에 낡고 약간의 녹이 슨 블루톤의 철문과 담쟁이덩굴로 둘러싸인 적산 가옥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무려 120년 된 일본식 근대 건물인 적산 가옥으로 지금은 카페로 운영 중인 곳이에요.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는 카페인데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타임머신을 타고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집이라 자석에 빨려 들어가듯 들어갔아요.

대문을 들어서면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 자그마한 정원이 있고 집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옛 소품들이 먼저 반겨줍니다. 소품들이 얼마나 많은지 과거로 순간 이동을 한 듯한 느낌입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니느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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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은 일관적이지 않고 정말 다양합니다. 골동품점같기도 하고 작은 박물관 같기도 해요. 오래된 피아노부터 도자기, 옛날 주전자, 찻잔, 카메라, 빈티지스러운 옷, 축음기 등 드라마 세트장에서 본 듯한 소품들을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이른 아침 오픈하자마자 방문한 덕분에 손님이 없어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인테리어는 따로 한 것 없이 오래된 구옥과 소품들이 인테리어를 대신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에 왔으니 커피맛도 중요하죠. 커피는 카페라테와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맛있어요. 보통 볼거리가 많거나 대현 카페는 커피가 맛이 균형이 깨진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우유도 커피도 적당해요.

테이블 디자인마저도 워낙 다양해서 어디에 앉을까 고민 아닌 고민도 잠시 했답니다. 작은 정원에도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6월이라 햇볕이 뜨거워 안으로 자리 잡고 앉아 커피도 즐기고 전시된 물건도 감상했어요. 

적산 가옥이 일본식 근대 건물이긴 하지만 옛 모습 그대로 보기는 드문 일이니 목포 여행을 온다면 한 번쯤 들리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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