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동 색채마을 둘러보기

부산에는 벽화마을이 여러 곳이 있습니다. 감천마을이나 호천마을은 잘 알려져 있는데 대청동에 위치한 색채마을은 그렇게 대중적인 곳은 아닙니다. 대청 공원부터 대청 공원 공영 주차장까지 이어진 색채마을은 집과 계단, 담벼락에 예쁜 그림들로 채워져 있고 탁 트인 부산 전경까지 어우러져 생각지도 못한 풍경을 맛본 숨은 명소였습니다.

색채마을은 부산시의 주최로 2009년 낡고 오래된 건물들과 동네를 색칠해 재탄생한 마을입니다. 벽에 그려진 그림들은 갤러리 미술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그려져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집의 색은 촌스럽지만 벽화와 잘 어울리고 부산의 상징물과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들로 표현되어 있어 더욱 정겨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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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사이사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느라 힘들기는 했지만 벽화를 보는 재미와 다양한 색감으로 눈호강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주차는 대청 공영 주차장에 하시면 되고 요금은 시간당 600원입니다. 대중교통은 1호선 중앙역 17번 출구에서 15분 소요되고 버스는 70번, 190번, 마을버스 중구 1번을 타고 대청공원 원로의 집에서 하차합니다.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니 늦은 시간이나 시끄럽게 떠드는 행위는 삼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색채마을의 주소는 부산 중구 망양로 327-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