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대둔산 산행 - 대둔산 주차장 원점 회귀

반응형

대둔산은 해발 878.9m로 정상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우뚝 솟은 독특한 모습을 한 봉우리들이 마치 분재를 한 듯 수석같은 모습이 인상적인 산인데요,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계절마다 시시각각 다른 절경을 눈이 담을 수 있는 곳이고 특히, 가을 단풍은 전국에서 상위권에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둔산은 돌과 바위가 많은 산이라 산행은 조금 까다롭습니다. 비탈길과 급경사 구간이 있어 초보 등산이라면 자칫 다치거나 힘든 산행이 될 수 있습니다. 편의를 위해 정상인 마천대 7부 능선에 구름다리와 아슬아슬한 공포감은 있지만 암벽 구간은 철계단이 설치되는 등 안전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등산은 자신이 없고 경치만 즐길 경우라면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둔산 단풍
대둔산 단풍

***대둔산 등산 코스***

대둔산은 용문골 코스가 일반적인데 다른 등산 코스에 비해 비교적 쉽다고 합니다. 

 

<용문골 코스>

*대둔산 주차장→신선암→칠성봉 전망대→구름다리→삼선계단→대둔산 정상

 

> 대둔산 주차장에서 신선암

용문골 코스는 총 1시간 30분 정도의 산행이었습니다. 대둔산 주차장이 있는 500m 지점에서 등산이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울창한 숲과 계곡이 향연이고 가끔 가파른 오르막도 있지만 신선암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신선암은 백제나 고려시대에 창건된 절이라고만 추정할 뿐 확실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6.25 전쟁 때에는 빨치산 근거지였다가 전쟁과 화재로 인해 암자는 소실되고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답니다.

반응형

> 신선암에서 칠성봉 전망대

신선암을 뒤로 하고 조금 오르면 신선바위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가파른 돌계단입니다. 돌계단을 오르면 갈림길이 있는데요, 칠성봉 전망대와 구름다리 방향으로 나누어집니다. 칠성봉 전망대 방면으로 향해 계속 돌계단을 올라 용문굴을 경유, 칠성봉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칠성봉 전망대에서 보는 풍광은 정말 예쁩니다.

 

> 칠성봉 전망대에서 구름다리

대둔산의 명물 구름다리 방향으로 갑니다. 구름다리로 갈려면 칠성봉 전망대에서 내려와 케이블카 방면으로 열심히 걸어가야 합니다. 상부의 케이블카가 보이기 시작하면 일방통행 철계단을 오르면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리가 흔들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걸을 때마다 약간 흔들립니다.

발 아래 낭떠러지가 보여 무섭지만 경치는 너무 멋있어요. 

대둔산 구름다리
대둔산 구름다리

> 구름다리에서 삼선계단

구름다리를 건너 잠시 걸어가면 또 아찔한 삼선 계단이 등장합니다. 계단이라고 하지만 거의 직각에 가까운 사다리 같고 주의할 점은 절대 뒤돌아 보지 말 것!

우회 할 수 있는 길도 있으니 힘드실 것 같으면 그 길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는 무척 후들거리지만 스릴은 최강입니다. 삼선계단을 오르면 선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삼선계단
삼선계단

> 삼선계단에서 대둔산 정상, 하산하는 길

다시 정상을 향해 급경사 오르막 길을 올라갑니다. 그렇게 15분 정도 오르면 대둔산 정상에 도착하면 압도적인 풍경과 마주합니다. 사진이 절경을 제대로 살리지는 못하는 것아 아쉽네요.

 

하산은 올라왔던 길을 따라 원점 회귀합니다. 케이블카를 안 타기로 마음먹었지만 하산 때에는 다리가 후들거려 그냥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