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은 해발 560m로 작은 산이지만 기세가 당당하고 신령스러운 면모를 갖추고 있죠. 대중음악에도 등장하는 칠갑산은 노래의 유명세를 타고 오래전부터 국민적인 산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칠갑산은 경치가 좋고 산세가 완만해 3~4시간 정도의 짧은 산행시간으로 초보 등산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데다 등산로는 사방으로 오를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등반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교통이 편리한 장곡사가 있는 장곡로에서 출발하고 하산을 합니다. 이 외에도 광대리 칠갑산 휴양림의 휴양로, 대치리 칠갑정에서 산장로, 정산면 천장리에서 천장로, 장평면 도림사에서 도림로, 등의 다양한 등산로가 있습니다. 칠갑산 산행은 사계절이 모두 가능하지만 특히 눈이 쌓인 겨울 산행으로도 좋은 산입니다. 또, 등산 목적이 아니더라도 볼거리가 풍성한 곳인데요, 장곡사, 장승 공원도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칠갑산 등산 코스***
>오르기 쉬운 등산로
*칠갑산 도립공원 주차장→칠갑광장→자비정→칠갑산 정상→자비정→칠갑광장→칠갑산 도립공원 주차장
총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칠갑광장에서 자비정까지 산길이라기보다는 평지에 가깝습니다. 산책하듯 걷다가 정상 200m를 앞두고 오르막이 시작되고 100m 거리에는 급경사에 수직에 가까운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 천장호의 출렁다리
*천장호 주차장→등산로 입구→칠갑산 정상→등산로 입구→천장호 주차장
총 2시간 50분 소요되는 이 코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대부분 출렁다리 때문입니다. 등산로 입구와 출렁다리까지는 여유로운 길이고 출렁다리를 지나면 급경사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계단이 끝나도 급경사는 계속 이어지고 고도를 높여 등산을 해야 합니다. 정상을 앞두고 약 1km는 능선을 타고 정상에 도착합니다.
***칠갑산 볼거리***
>출렁다리
2017년 완공된 다리로 국내에서는 최장 길이로 천장호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청양의 상징인 고추 모형의 탑과 탁 트인 자연경관이 볼 수 있는 이색 명물입니다. 다리가 있는 천장호에는 황룡과 호랑이의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곳에 살던 아이가 몸이 아파 의원을 찾아야 하는데 냇물에 물이 넘쳐 건널 수 없자, 승천을 기다리고 있던 황룡이 승천을 포기하고 자신의 몸으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게 해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호랑이가 감명을 받고 영물이 되어 이곳의 주민들을 보살폈다고 하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 장곡사
칠갑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 850년 신라 문성왕 때 보조선사 체징이 처음 절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물과 국보, 유형 문화재가 전국적으로 보기 드물게 많은 간직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상, 하 대웅전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1년 내내 신도와 관광객들이 찾는 고찰입니다.
> 장승공원
청양은 백 년 전부터 장승제를 올리는 등 한국 장승 문화 보존 지역으로 장승 공원에 있는 장승들은 실제 마을에서 제를 드리는 장승을 그대로 재현을 한 것을 음력 정월 대보름에는 지금도 장승제가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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