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과 영월에 위치한 백덕산은 해발 1348.9m로 높은 산으로 사계절 모두 볼거리가 풍성해 인기있는 산 중의 하나인데요,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예쁜 산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능선 곳곳에 기암괴석과 송림의 어우러짐은 카메라 셔터를 바쁘게 만들기도 하고 자연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시간이 거꾸러 가는 느낌마저 드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면 강원도의 절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백덕산의 겨울산은 오른 적은 없지만 1000m 주위의 눈꽃의 절경은 겨울 왕국이 따로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백덕산 등산 코스***
백덕산이 여러 코스 중 문재 쉼터에서 출발해 정상을 찍고 먹골 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높은 산에 속하지만 난코스는 거의 없고 시작점이 해발 740m 지점부터인데 산의 절반이상은 올라온 셈이라 무담없이 오르수 있습니다. 산행 시간은 휴식을 제외하고 4시간 10분 걸렸습니다.
*문재 쉼터→사자산→백덕산 정상→삼거리 헬기장→먹골 주차장
문재 쉼터에서 정상까지는 5.6km를 올라야 합니다. 들머리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길이라 무난하게 오를 수 있고 길에는 익숙한 조릿대도 보이고 숲 속같이 걸어가기 좋은 구간이 이어집니다.
백덕산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먼저 탁 트인 조망이 강원도의 절경이 바로 눈 앞이 있는 것처럼 가까이 보입니다. 인증 사진을 남기고 다시 정상을 향해 가다 보면 말로만 듣던 서울대 나무가 등판합니다. V자로 꺽인 나뭇가지가 인상적인데 자연현상 치고는 신기할 따름이네요.
암릉 구간이 등장하면 정상이 바로 코앞이라는 신호입니다.
바위에 미끄러지지않게 조심해서 오르면 정상 도착!
정상에는 백덕산의 안내문과 아담한 정상석이 있습니다.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이라 발이 조금 불편하지만 360도 파노라마 전망의 뷰는 일품입니다.
하산은 계획한데로 먹골 방면으로 내려갑니다. 한적한 오솔길을 걸어가듯 편안하게 내려왔고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 것 보니 거의 다 왔다는 뜻입니다. 힘든 구간이 없이 무난해서 좋았던 백덕산 산행이었습니다.
***대중교통***
동서울터미널에서 안흥을 경유하는 1일 5회 운행하는 정선행 버스를 타고 안흥에서 하차합니다. 안흥에서 문재까지는 버스편은 없고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안흥 개인택시 : 033-342-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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