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르들로라 불리는 체코의 대표 간식 굴뚝빵은 체코 여행을 간 분들이시라면 꼭 먹어보는 빵입니다. 체코 어디를 가든 쉽게 볼 수 있는 빵인데 부산에서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네요. 온천천 카페 거리에 위치한 '보헤미아'입니다. 굴뚝빵 모형이 간판 삼아 걸려있는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매주 월, 화는 휴무, 10:00~19:00까지 영업이니 참고하세요. 평소에 웨이팅이 있는 카페라 타이밍을 잘 맞춰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수요일 3시쯤 들렀는데 운 좋게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주문은 키오스트에서 해요. 뜨르들로의 종류는 오르지널, 시나몬, 초코, 헤이즐넛 4가지가 있고 소스는 바질&썬드라이 토마토, 쪽파&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 크림치즈 2종류가 있어요. 처음이라 오리지널 뜨르들로로 주문했고 소스는 두 가지 모두 품절이었습니다.
카페 안은 뜨르들로를 만드는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고 체코의 가정집과 같은 분위기처럼 꾸며진 듯해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입니다.
굴뚝빵은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어요. 10분 정도 기다리니 오리지널 뜨르들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어요. 빵은 갓 구워서 따뜻합니다. 손으로 찢을 수 있게 비닐장갑이랑 가위가 함께 줍니다.
빵은 정말 맛있어요. 겉은 살짝 바싹하고 안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은 담백한데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 돌아요. 소스없이 빵만 먹어도 충분한 듯 해요. 빵이 워낙 맛있어서 커피는 기대 안 했는데 커피도 맛있습니다.
맛있어서 시나몬이랑 초코는 포장해 갔어요, 직원부이 냉동 보관하고 머긍ㄹ 때 실온에 꺼내면 된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먹은 체코 굴뚝빵 여행 추억도 소환하고 맛있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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