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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부산 근대 역사관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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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 시장 근처 옛 한국은행 부산 본점과 옛 미 문화원이 부산 근대 역사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옛 한국은행은 근대 역사관 본관으로 미 문화원은 별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외관은 근대 건축 양식은 거의 그대로 간직한 채 내부는 새롭게 단장하고 내부는 테마별로 새롭게 꾸며진 듯합니다. 근대 역사관은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무이고 주차는 용두산 공영 주차장이 편리합니다.

옛 한국은행이었던 본관은 1층은 카사부사노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각각 베이커리와 화폐 아카이브가 자그마하게 자리하고 있어요. 커피는 선택의 폭이 넓고 특히, 에스프레소가 다양하고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개관한 지 얼마 안 돼 서인지 산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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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는 금고 미술관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금고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현재는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금을 보관하는 곳이라 철제로 된 두꺼운 문도 인상적이고 복도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철장을 그대로 살려 놓았습니다. 그림과 미술품도 감상하고 예전 현금으로 가득했던 복도를 걷는 맛도 꽤 좋습니다.

2층은 상설 전시관으로 현재는 부산 야구 역사를 전시 중입니다. 24년 3월 17일까지 전시 예정이네요. 전시장에는 직접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곳과 부산 야구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어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3, 4층은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 현대까지의 부산 역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쓰던 물건이나 사진, 영상들과 함께 체험실과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본관을 나와 건너편 옛 미 문화원은 도서관이 되었습니다. 화이트와 원목을 포인트로 한 인테리어가 깔끔한 분위기를 줍니다 1층은 예서 서적과 2층은 근대 역사관은 별관 변천사를 전시물과 휴식 공간이 꾸며져 있습니다.

굳이 독서를 하지 않더라도 카페는 사람들이 많고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은 공간일 것 같습니다. 남포동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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