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백반 맛집 - 모아 식당 후기

'목포는 항구다' 외에는 아는 게 없는 목포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하면 먹거리죠. 목포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모아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목포역과 가깝고 원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구경하다가 가거나 저희는 목포 도착하고 다음 날 아침에 방문해 아침을 해결했어요. 백반은 아침에 먹어주는 게 제맛이죠.

*주소 - 목포 수강로 12번길 23-1

*06:50~20:10 매월 1, 3번째 수요일 휴무

*14:30~16:30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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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인데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다들 뭐 먹나 살펴보니 주로 가정색 백반과 된장찌개백반을 주문하네요. 가정식 백반은 우거짓국이 나온다고 해서 가정식 백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음식은 금방 나옵니다.

둥글고 큰 옛날식 쟁반에 고등어 구이와 15가지 반찬을 담겨 나오고 우거지 국은 냄비에 따로 나와요. 고등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식당에 들어설 때 고등어 굽는 냄새가 어찌나 맛있게 나던지 고등어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금방 구워인지 겉바속촉 그대로였어요.

 

남도 음식은 젓갈도 많이 사용하고 양념이 세다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반찬과 국은 대체적으로 담백하고 짜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식당이면 의례히 MSG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끝맛도 깔끔합니다.

 

주문은 2일부터 가능하고 4명 정도면 가정식 백반과 된장이나 김치 찌개 중 하나를 주문하고 사이드로 고등어구이를 하나 더 추가해도 좋을 듯합니다. 반찬은 고등어와 우거짓국을 제외한 나머지는 리필이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