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되면서 필드로 가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최근 골프장을 가면 거리 측정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거리감각이 없어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처음 거리 측정기를 살 때에는 지식과 정보가 없다 보니 어떤 것을 사야 할지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거리 측정을 캐디에게 물어보거나 말뚝을 보며 어림잡아 플레이를 했다면 현재는 거리 측정기가 있어 좀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거리 측정기는 핀까지의 거리, 해저드의 위치, OB까지의 거리 등을 알 수 있어 골프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골프 측정기의 종류
<레이저 거리 측정기>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원래 군사용으로 사용한 것을 응용해 골프에도 적용을 한 것입니다. 원리는 레이저가 움직이면서 시간을 계산해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측정 거리의 오차가 거의 없어 1m 안으로는 실제 거리가 완벽에 가까워 프로 골퍼들이 애용하는 측정기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흐린 날이나 비, 특히 안개가 자욱한 날에는 정확한 측정이 어렵습니다. 최근 포그 모드가 포함된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있어 안개가 낀 날에도 업그레이드 된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GPS 거리 측정기>
GPS를 이용한 거리 측정기입니다. GPS 스마트 워치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이해가 훨씬 빠릅니다. GPS로 자신이 있는 위치를 인식해 핀까지의 거리와 코스를 알려줍니다. 스마트 위치형이라 자신의 폰과 연동이 가능하고 위치, 코스 정보, 그린 인듈레이션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차의 범위가 10m 안이라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함께 사용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스마트 기계라 틈틈이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자칫 업그레이드를 놓치면 자신이 이용하는 필드가 전혀 맞지 않거나 먹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GPS 거리 측정기는 스마트 폰을 잘 다루고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이용하면 좋습니다.
2. 용도에 맞는 골프 거리 측정기 선택하기
<레이저 거리 측정기>
정확한 핀 거리를 원한다면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좋습니다. 오토 슬로프(경사도), 손떨림 방지 등의 기본적인 기능이 있어 굳이 가격대가 높은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선택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기능은 대부분 사용이 가능합니다.
<GPS 거리 측정기>
코스 공략, 홀 정보, 그린 언둘레이션, 핀 공략을 노린다면 GPS 거리 측정기가 유용합니다. GPS는 정확한 거리 측정에는 한계가 있어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함께 사용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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